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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16강에서 좌절…일본, 승부차기에서 눈물 흘렸다

<앵커>

사상 처음으로 월드컵 8강 진출을 노렸던 일본은 승부차기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오늘(6일) 우리와 일본이 지면서 이번 대회 아시아 축구의 돌풍도 16강에서 멈추게 됐습니다.

정반석 기자입니다.

<기자>

일본은 지난 대회 준우승팀 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전반 43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기세를 올렸습니다.

도안 리쓰의 크로스가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마에다가 마무리하며 환호했습니다.

후반 10분 만에 크로아티아가 강력한 헤더로 맞불을 놨습니다.

손흥민의 토트넘 동료인 페리시치가 긴 크로스를 받아 머리로 골문 구석을 정확히 찔러 동점을 만들었습니다.

이후 일본 엔도의 중거리슛과 크로아티아 모드리치의 중거리슛이 나란히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히며 연장까지 1대 1로 맞선 두 팀은 승부차기에 들어갔습니다.

승부차기는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일본의 1번 키커 미나미노와 2번 키커 미토마의 슛이 잇달아 크로아티아 리바코비치 골키퍼에 막혔고, 4번째 키커 요시다의 슛마저 또 한 번 골키퍼에 막혔습니다.

결국 크로아티아가 승부차기에서 3대 1로 승리를 거두고 8강 티켓을 따냈습니다.

4년 전 러시아 월드컵에서 3경기 연속 연장 승리를 이끌었던 크로아티아는 연장 불패 신화를 이어갔고, 일본은 잘 싸우고도 2회 연속 16강에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모리야스 하지메/일본 대표팀 감독 : 이번에도 16강의 벽을 넘어서지 못했지만 우리 선수들이 새로운 시대를 보여줬다고 믿습니다.]

이번 대회를 뜨겁게 달궜던 아시아 축구 돌풍은 호주에 이어 한국과 일본이 같은 날 탈락하면서 16강에서 멈춰 섰습니다.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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