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철원 포사격에 북한, 이틀 연속 완충구역 사격

한미가 오늘(6일)까지 이틀째 강원도 철원 인근에서 포사격 훈련을 한 데 대응해 북한군도 현재 동해로 포 사격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북한 포사격의 낙탄 지점은 9.19 군사합의에 따라 사격이 금지된 해상완충구역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군 당국에 따르면 한미는 오늘 오전 철원 삼율리 담터진지에서 이틀째 다연장로켓 훈련을 했습니다.

북한은 이번 훈련에 대응해 이틀째 해상으로 포 사격을 감행했습니다.

군 관계자는 "현재 동해에서 북한군 포사격이 진행 중이고 완충구역으로 낙탄하고 있다"며 "9.19 군사합의 위반"이라고 말했습니다.

북한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오늘 "어제에 이어 오늘 9시 15분경부터 적들이 또다시 전선근접일대에서 방사포와 곡사포를 사격하는 정황이 제기되었다"며 "총참모부는 지적된 전선포병구분대들에 즉시 강력대응경고목적의 해상실탄포사격을 단행할데 대한 명령을 내리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군은 어제도 한미의 군사훈련을 트집 잡으며 130여 발의 대응경고 목적의 해상 실탄 포사격을 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