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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프] '4년 동행 마무리' 벤투 감독…"내가 함께 일한 선수들 중 최고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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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를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으로 이끈 파울루 벤투 대표팀 감독은 "한국 대표팀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날 브라질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16강전에서 1대 4로 패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는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로써 벤투 감독과 한국 축구의 '4년 동행'은 이번 카타르월드컵에서 마무리됐습니다.

벤투 감독은 지난 2018 러시아월드컵 뒤인 2018년 8월 28일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부임해 4년 넘게 팀을 이끌어오며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이뤄냈습니다.

이어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는 조별리그에서 1승 1무 1패를 거두며 사상 두 번째 원정 월드컵 16강 진출을 지휘했습니다.

벤투 감독은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라면서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고 강조했습니다.

다음은 벤투 감독과의 일문일답입니다.

Q. 대표팀을 지휘한 지난 4년간의 소회는. 선수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A. 브라질은 우리보다 나은 경기를 펼쳤다. 승리를 축하한다. 우리는 경기를 좀 더 지배하려고 했는데 준비할 시간이 많지 않았다. 지난 4년간 열심히 준비했다. 조별리그를 굉장히 잘 치렀다고 생각한다. 물론 오늘 골을 더 넣었다면 좋았겠지만, 난 우리 팀이 여전히 자랑스럽고, 선수들이 잘했다고 생각한다. 4년 동안 감독으로 일하며 만족스러웠다.

이제 미래를 생각할 때다. 한국 감독직 재계약을 안 하기로 했다. 앞으로 쉬면서 재충전하고 그 뒤에 향후 거취에 대해 선택할 예정이다. 선수들과 대한축구협회 회장에게 내 결정을 말했다. 결정은 이미 지난 9월에 이뤄졌다. 우리 선수들이 이뤄낸 것에 대해 고맙다. 그동안 한국 대표팀을 이끌 수 있어서 매우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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