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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색 잡는 '양봉업자' 손흥민, 브라질전을 부탁해!

<김영성 기자>

손흥민 선수는 유독 노란 유니폼을 입은 팀에 강해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팬들은 노란 유니폼을 입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킬러 본능을 발휘해주길 염원하고 있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주영민 기자>

독일 함부르크와 레버쿠젠을 거쳐 잉글랜드 토트넘까지.

손흥민은 노란 유니폼을 입은 팀만 만나면 펄펄 날았습니다.

노란 '꿀벌'이 팀의 상징인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2차례 멀티 골을 포함해 12경기에서 9골이나 몰아쳤습니다.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 킬러로 거듭나며 '양봉업자'라는 별명을 얻었고, 팬들은 각종 패러디 사진을 쏟아내며 열광했습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노란색에 강했습니다.

노란 유니폼을 입는 왓포드를 상대로 통산 12경기에서 6골을 넣었고, 강호 첼시가 노란 유니폼을 입었던 4년 전에도 환상적인 드리블로 50m를 질주하며 원더골을 터트리기도 했습니다.

특히 지난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두 골을 넣으며 극적으로 득점왕을 확정했을 때도 노란 유니폼의 노리치 시티를 상대했습니다.

노란 유니폼을 입는 브라질과 16강전을 앞두고 팬들은 미신이라도 좋다며 노란색에 강했던 손흥민의 좋은 추억을 떠올리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브라질과 역대 3차례 맞대결에서는 잇따라 중거리포가 골키퍼 선방에 막혀 골 맛을 보지 못했습니다.

[손흥민/지난 6월 브라질전 직후 : 세계적인 무대, 얼마나 높은 벽인지 한번 느껴볼 수 있었고, 여기서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브라질을 상대로 슈팅 기회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손흥민은 회심의 한방을 위해 집중 또 집중하고 있습니다.

[손흥민/축구대표팀 주장 : 축구 결과는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요. 저희가 가지고 있는 걸 며칠 동안 잘 준비해서 또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경기 보여 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고.]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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