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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강행' 메시 경기 직후 '아빠 미소'…"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이유" [월드컵Pick]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가족들의 리액션 보는 메시 (사진= TyC Sports)
2022년 카타르 월드컵 16강전에서 아르헨티나가 호주를 2대 1로 꺾고 8강 진출을 이뤄낸 가운데, 경기를 직관하던 가족들의 리액션을 지켜본 리오넬 메시(35·파리 생제르맹)의 반응이 화제입니다.

영국 매체 스포츠 바이블은 5일(한국시간) 가족들의 리액션을 지켜본 메시의 반응을 전했습니다.
 
메시는 지난 4일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16강 호주와 경기에서 선제골을 기록, 아르헨티나의 2-1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8강전 확정되자 기뻐하는 메시 (사진=연합뉴스)

이날 메시는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토너먼트 무득점 징크스'를 깨는 동시에, 월드컵 통산 9골을 기록하며 전설 마라도나의 8골 기록도 넘어섰습니다. 

이번이 마지막 월드컵이라고 선언하고 이른바 '라스트 댄스'에 나선 메시가 뜻깊은 경기에서 득점까지 기록하고 팀의 8강행에 크게 기여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골은 메시의 프로 통산 1,000경기 만에 기록한 789번째 골로, 메시뿐 아니라 가족에게도 특별한 순간이었습니다. 

아내 안토넬라 로쿠조와 아들 티아고, 마테오, 치로는 이 순간을 함께하기 위해 직접 카타르로 날아와 아빠가 뛰는 아르헨티나의 경기를 직관했습니다. 

메시를 응원하는 세 아들 Thiago(가장 왼쪽), Mateo (세번째), Ciro(가장 오른쪽) (사진=연합뉴스)
▲ 메시를 응원하는 세 아들 티아고(가장 왼쪽), 마테오(세번째), 치로(가장 오른쪽)

메시의 부인을 비롯한 세 자녀는 메시의 득점이 터지자 방방 뛰며 기뻐했습니다. 

경기 직후 아르헨티나 매체 'TyC 스포츠' 리포터가 이 모습을 메시에게 보여주며 인터뷰했고, 메시는 한참 동안 휴대폰 화면을 들여다보며 흐뭇한 미소로 지켜봤습니다.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가족들의 리액션 보는 메시 (사진= TyC Sports)

영상에는 전반 35분 메시가 터뜨린 첫 골 직후 관중석에 있는 가족들의 리액션이 담겨있습니다. 

첫 골 장면에 첫째 티아고는 소리를 질렀고, 마테오와 치로는 엄마 품에 안겼습니다.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메시의 아내와 품에 안긴 아이들 (사진= TyC Sports)
▲ 선제골이 터지자 기뻐하는 메시의 아내와 품에 안긴 아들

영상을 본 그는 "정말 감동적이다"라면서 "아이들이 월드컵을 즐기는 모습은 정말 흥미진진하다. 내가 월드컵을 즐길 수 있는 원동력이기도 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들이 월드컵 출전이 어떤 의미를 뜻하는지, 또 이런 경험을 제대로 이해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아이들도 우리처럼 (경기를 보면서) 고통스러워하기도 하고 즐기기도 한다"고 전했습니다. 

메시 가족 (사진=안토넬라 로쿠소 인스타그램)

이번이 5번째 월드컵 출전인 메시는 "거의 휴식을 취하지 못한 채 경기에 임했다. (경기가) 매우 격렬할 것 같아서 걱정됐다"면서도 "하지만 월드컵에선 모든 경기가 힘들다. 중요한 건 우리가 승리를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갔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4년 전 러시아에서는 16강전에서 탈락했던 아르헨티나는 8강 진출에 성공하며 36년 만의 우승을 향해 한발 더 다가섰습니다.

월드컵 우승을 노리는 메시의 아르헨티나는 오는 10일 8강전의 상대인 네덜란드와 맞붙습니다. 

(사진= AP/연합뉴스, TyC Sports, 안토넬라 로쿠소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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