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딱] 대전시가 쏘아 올린 '실내 마스크 해제'…가능할까?

방역 당국이 실내 마스크 지침을 고수하고 있는 가운데, 대전시가 내년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없애겠다고 나서서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대전시는 최근 방역 당국에 오는 15일까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해제해줄 것을 건의했습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에 내년 1월부터 행정명령을 통해 자체적으로 실내 마스크 의무화 조치를 해제하겠다는 뜻을 전달했습니다.

이유는 미국이나 유럽은 실내외 마스크를 다 벗은 상태이고, 아이들의 정서, 언어 발달에 부정적이라는 건데요.

지자체가 정부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방침에 다른 의견을 낸 건 대전시가 처음입니다.

방역 당국은 '단일 방역망'이 중요하다며 곧바로 거부 의사를 표했는데요.

대신 오는 15일, 전문가 공개 토론회 등을 거쳐서 실내 마스크 의무 완화 시기 등을 구체화할 계획입니다.

논의가 이뤄져도 실내 마스크를 벗는 시기는 내년 봄은 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