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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굣길 초등학생 덮친 만취운전 차…스쿨존에서 또 참변

<앵커>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에서 9살 어린이가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기 부천에서는 일가족 3명이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 어제(2일) 오후 5시쯤 9살 초등학생이 횡단보도를 건너다 돌진하는 음주운전 차량에 치였습니다.

[강남소방서 관계자 : 초등학교 앞에서 교통사고로 아이가 출혈이 있고 의식을 잃은 것 같다….]

피해 어린이는 머리 부위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습니다.

사고가 난 곳은 학교 바로 앞, 어린이보호구역입니다.

조사 결과 30대 차량 운전자 A 씨의 혈중알콜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습니다.

경찰은 A 씨에게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운전자 과실로 사고가 났을 때 가중 처벌하는 '민식이법'과 음주운전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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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9시쯤, 경기 부천시 한 단독주택의 가스보일러에서 일산화탄소가 누출돼 부부와 아들 등 일가족 3명이 중독됐습니다.

학원에서 돌아온 딸이 쓰러져있는 가족을 발견하고 신고해 병원으로 옮겼는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누출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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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까만 연기가 솟아오르고, 소방대원들이 연신 물을 뿌립니다.

오늘 오전 7시 50분쯤, 충남 부여군의 한 찜질방에서 불이 나 3시간 만에 꺼졌습니다.

영업 준비 중이라 손님이 없어 인명 피해는 나지 않았지만, 건물 대부분이 소실됐습니다.

소방당국은 한증막에서 나무를 넣어 태우는 중 불씨가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양지훈, 영상편집 : 최혜란, 화면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부여소방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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