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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태극전사 보유국"…도하의 붉은 물결

<앵커>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카타르 교민들이 한 데 모여 거리 응원전을 펼쳤습니다. 한목소리로 16강 진출을 염원하며 12번째 태극전사로 함께 뛸 것을 약속했습니다.

도하에서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1차전 우루과이전과 2차전 가나전에서 붉은악마와 함께 열띤 응원을 펼쳤던 교민들이 포르투갈전을 앞두고 다시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사물놀이패가 흥겨운 리듬으로 응원을 주도한 가운데, 대한민국의 함성이 울려 퍼졌습니다.

[대~한민국]

교민 100여 명이 모여 목청껏 대한민국을 외치며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했습니다.

거리를 휩쓰는 붉은 물결은 외국인들의 시선도 사로잡았습니다.

응원 모습을 사진과 동영상으로 담으며 놀라우면서도 부러운 시선으로 강한 호기심을 드러냈습니다.

[스캇 프레이저/잉글랜드 : 잉글랜드에는 이런 응원 문화가 없습니다. 정말 인상적이고 보기 좋네요.]

응원하는 선수는 조금씩 달라도,

[안선희/카타르 교민 : 조규성이요. 골 넣는 게 멋있어 가지고….]

[봉상현/카타르 교민 : 저는 손흥민을 좋아하고. 열심히 뛰는 모습도 좋고….]

모두가 승리를 기원하며 태극전사들을 믿었습니다.

[강명영/카타르 교민 : 포르투갈에 호날두가 있다면 우리 대한민국은 위대한 태극전사를 보유하고 있는 국가입니다.]

[안기호/카타르 교민 : 저희 팀이 강한 데 또 강하지 않습니까. 믿습니다.]

카타르 현지에 호날두와 포르투갈 팬이 많아 수만 명의 포르투갈 응원단이 경기장에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우리 교민들은 붉은악마 원정 응원단과 힘을 모아 태극전사들에게 기를 불어넣겠다는 각오입니다.

[대한민국, 파이팅!]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박기덕, CG : 반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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