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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16강 진출에 열도 '들썩'

<앵커>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월드컵 두 대회 연속 16강에 오른 일본은 말 그대로 축제 분위기입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역사적인 승리라면서 기쁨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일본 분위기는 문준모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일본 축구대표팀이 후반전 연달아 2골을 몰아넣으며 극적인 역전에 성공하자 도쿄 시부야 새벽 거리는 또 한 번 뒤집어졌습니다.

일본 축구팬들은 너나 할 것 없이 휴대전화를 높이 들어 열광하는 서로의 모습을 담기에 바빴습니다.

[일본 축구팬 : 설마 일본이 조 1위로 진출할 줄은 생각도 못했어요. 일본 고마워요. 선수들 사랑합니다.]

새벽 4시부터 시작된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일부 팬들은 음식점에서 밤샘 응원에 나섰습니다.

경기가 끝난 뒤 거리로 쏟아져 나온 팬들이 늘어나자 질서유지 방송을 하는 'DJ 폴리스'까지 투입됐습니다.

일본 축구팬들은 모르는 사람들과도 손뼉을 마주치며 기쁨을 나눴습니다.

기시다 일본 총리는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역사적인 승리'라고 평가했습니다.

[기시다/일본 총리 : 저도 아침 일찍부터 경기를 봤지만, 역사적 승리를 일본이 거둔 것에 대해 진심으로 기쁘다고 말씀드립니다.]

'아시아 최초 16강 연속 진출'이라는 쾌거를 알리는 신문 호외도 발행됐습니다.

[일본 시민 : 새벽 3시 반에 일어났습니다. 4시간 정도 잤네요. (졸리지 않나요?) 아침부터 (경기 보느라) 잠이 달아났습니다.]

일본 언론들은 서프라이즈, 세계에 충격이라며 16강 진출의 기쁨을 표현했습니다.

(영상편집 : 최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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