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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위에도 끄떡없는 응원 열기…막차 시간도 늘어나

<앵커>

이번에는 추위에 아랑곳하지 않고 거리 응원을 준비하고 있는 현장으로 가보겠습니다. 날이 많이 추우니까, 혹시 나가실 분들은 꼭 따뜻하게 입고 가시기 바랍니다. 광화문 광장으로 가겠습니다.

박예린 기자, 12월에 밤 12시 경기인데, 그래도 벌써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네요.

<기자>

네, 추운 날씨에도 두툼한 옷을 챙겨입고 축구 대표팀의 승리를 기원하는 시민들이 점점 모여들고 있습니다.

이곳 광화문 광장을 비롯해 5곳에서 마지막 예선전인 포르투갈전 필승을 다짐하는 응원전이 펼쳐지고 있는데요.

시민들은 2002년 포르투갈전을 기억하며 이번에도 그때처럼 승리해 16강 진출을 이뤄내기를 기원하고 있습니다.

[조혜진 : 2002년 월드컵 정말 응원 많이 하면서 봤거든요. 그래서 아이들도 그때 저희가 느꼈던 마음을 한 번 더 느껴봤으면 좋겠어서 같이 왔어요.]

[남기윤 : 대한민국이 포르투갈 이겨서 16강에 올라갔으면 좋겠어요.]

<앵커>

아무래도 밖에 오래 있어야 해서 추위가 걱정인데 오늘(2일) 밤에는 일부 지역에 눈도 내린다면서요.

<기자>

네, 경기 시간인 새벽 0시에는 수도권을 포함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눈 예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거리 응원 주최 측은 방한에 각별하게 신경 써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서울시도 저체온증 환자 발생에 대비해 난방기구 등을 비치하고, 구급 인력이 상주하는 한파 비상대피 공간을 운영합니다.

경찰은 인파에 대비해 기동대 11개 부대 등 인력 850명을 배치했습니다.

경기가 내일 새벽 2시쯤에 끝나다 보니 지하철 2·3·5호선 막차 시간도 새벽 3시까지 연장 운행됩니다.

또 심야버스인 올빼미버스도 새벽 2~3시, 광화문 일대에 집중 배차됩니다.

(현장진행 : 편찬형, 영상취재 : 임동국·윤 형, 영상편집 : 김경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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