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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 정확도'가 포르투갈전 승부 가른다

<김영성 기자>

우리 대표팀은 그동안 열심히 측면 공격을 하고도 크로스 정확도가 떨어져서 힘든 승부를 해왔습니다. 포르투갈의 약점이 측면 수비인 만큼 크로스의 정확도를 높여야 승리를 거머쥘 수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이성훈 기자>

벤투호는 이번 대회에서 가장 열심히 크로스를 시도한 팀입니다.

가나 전에서 무려 46개의 크로스를 올린 것을 포함해 두 경기에서 65개의 크로스를 기록해 경기당 32.5개로 압도적인 1위입니다.

또 경기장을 3등분했을 때 상대 진영 쪽 1/3 구역에서 공을 가진 시간도 경기 시간의 35%에 달해 2위에 오를 정도로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쳤습니다.

하지만 효율적이지는 못했습니다.

크로스 성공률이 29%에 그쳐 대부분의 크로스가 상대 수비에 걸리거나 빗나가면서 헛심을 썼습니다.

그래서 가나전 후반에 보여준 크로스의 위력을 되새겨야 합니다.

이강인과 김진수의 이른바 '택배 크로스'가 조규성의 헤더골로 연결된 장면을 재연해야 합니다.

포르투갈이 측면 뒷공간에 허점을 자주 노출하고 있기 때문에 크로스는 확실한 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벤투호는 나상호와 김문환이 적극적으로 움직여 오른쪽 측면 공격 비중이 전체 공격의 45%로 높은 반면, 손흥민의 컨디션 난조 속에 왼쪽 측면 공격 비중은 32%로 32개 팀 중 31위로 낮습니다.

'왼발의 달인' 이강인의 활용도를 높여야 하는 이유입니다.

[차두리/FIFA 기술연구위원 : 측면이 중요한 것 같아요. 오버래핑 아니면 숫자를 동원을 해서 거기서 찬스를 만드는 것이 굉장히 중요한 것 같아요.]

측면 공격의 중요성이 커진 만큼 크로스의 정교함을 높여야 16강으로 가는 길을 열 수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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