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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함을 결과로!"…우리 대표팀 예상 라인업은?

<앵커>

월드컵 대표팀이 오늘(2일) 밤 위대한 도전에 나섭니다. 지난 2002년 월드컵에서 포르투갈을 꺾고 16강에 올랐던 그때의 감동을 20년 만에 다시 카타르에서 느낄 수 있길 기대합니다. 그럼 바로 현지를 연결해보겠습니다.

김영성 기자, 이제 결전까지 4시간 정도 남았습니다. 우리 대표팀 소식부터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무조건 이겨야 16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선수들은 그라운드에서 쓰러지겠다는 각오로 결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선수들은 지금 숙소에 머물고 있는데, 잠시 후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경기장에 도착해서 몸을 풀 예정입니다.

선수들은 어제 마지막 훈련에서 활기찬 움직임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세계적인 강호 포르투갈을 상대하는 만큼 가나전에서 흔들렸던 수비수들의 각오가 결연했습니다.

[김영권/축구대표팀 수비수 : 더 이상 뒤로 갈 곳이 없고 저희가 앞으로만 나가야 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간절함이 경기장에서 나온다면 분명히 또 좋은 결과가 이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포르투갈전 출전 명단은 우리 시간으로 밤 10시 반쯤 발표되는데, 지난 두 경기에서 교체 출전해 멋진 활약을 보였던 이강인 선수가 선발 출전 기회를 잡을지, 또 부상 중인 황희찬과 김민재가 선발로 나설지가 관심입니다.

1·2차전에 결장했던 황희찬은 사흘 연속 팀 훈련에 합류해 출전 가능성을 높였고, 김민재는 가나전 이후 재활에만 전념해 우려가 남아 있습니다.

황희찬이 출전한다면 손흥민이 조규성과 투톱으로 출전할 수도 있습니다.

또 1차전에서 강한 압박을 보여줬다가 2차전에 결장했던 이재성 선수의 출전도 기대됩니다.

<앵커>

그런데 대표팀 벤투 감독은 오늘 선수들과 함께 할 수 없잖아요. 그럼 경기는 어디에서 보는 겁니까?

<기자>

지난 가나전에서 레드카드를 받아 퇴장당한 벤투 감독은 VIP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볼 예정입니다.

경기 끝날 때까지 선수단과 일체 접촉할 수는 없습니다.

FIFA 규정상 퇴장당한 감독은 다음 경기에서 선수단에게 그 어떤 지시도 할 수 없습니다.

하프타임에 선수 라커룸에도 갈 수 없습니다.

벤투 감독은 규정을 따르겠다며 선수들과 코칭스태프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저는 오랜 시간 동안 선수들과 함께 호흡을 맞춰왔었기 때문에 그리고 제가 없더라도 저를 대신해줄 많은 코치들이 있기 때문에 괜찮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용우, 영상편집 : 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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