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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야할증 확대 첫날 서울 야간 택시 19% 늘었다

심야할증 확대 첫날 서울 야간 택시 19% 늘었다
서울 택시요금 심야할증이 확대된 첫날인 어제(1일) 야간 운행 택시가 전날보다 19%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서울시에 따르면 어제 오후 11시부터 오늘 오전 2시까지 시내에서 운행된 택시는 2만3천649대입니다.

하루 전인 11월 30일 같은 시간에 1만9천945대가 운행하던 것과 비교하면 18.6%(3천704대) 늘었습니다.

야간 택시 증가는 개인택시가 주도했습니다.

개인택시는 1만2천166대에서 1만6천195대로 33.1% 증가한 반면 법인택시는 7천779대에서 7천454대로 4.2% 줄었습니다.

일주일 전인 11월 24일과 비교하면 개인택시는 1만83대에서 1만6천195대로 무려 60.6% 급증했습니다.

법인택시는 15.2%(6천470대→7천454대) 늘어나 전체 야간택시 증가율은 42.9%를 기록했습니다.

다만, 24일은 한국 축구대표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예선 첫 경기로 인해 평소보다 택시 운행 대수가 크게 적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이를 고려하더라도 심야할증 조정이 택시 공급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시는 분석했습니다.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12월 첫째 주 목요일(5일)과 비교해도 개인택시 운행 대수는 8.3%(1만4천953대→1만6천195대) 늘었습니다.

반면 법인택시 운행 대수는 1만2천843대에서 7천454대로 42.0% 줄었습니다.

시 관계자는 "심야할증이 택시 공급 확대에 효과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법인택시는 코로나19 기간 기사들이 다른 업계로 많이 이탈해 당장 늘어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시는 심야할증 조정 외에도 법인 택시 면허를 개인에게 빌려주는 리스제 도입 등 추가 대책이 시행돼야 법인 택시 공급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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