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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서울청장 소환…"숨김과 보탬 없이 임하겠다"

<앵커>

이태원 사고 특수본은 김광호 서울 경찰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습니다. 특수본은 서울청의 사전, 사후 조치가 부적절했다고 판단했습니다.

김보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이 오늘(2일) 오전 10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청 특별수사본부에 출석했습니다.

[김광호/서울경찰청장 : (오늘 피의자로서 첫 소환인데 혐의 인정하십니까?) 지난번 11월 17일 날 국회에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이야기를 했고, 오늘도 마찬가지로 숨김과 보탬이 없이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특수본이 김 청장에게 적용한 혐의는 업무상과실치사상입니다.

앞서 경찰청 특별감찰팀은 김 청장을 상대로 한 차례 조사를 진행했고 지난달 28일 자료를 특수본에 넘겼습니다.

특수본은 4일 만에 이태원 핼러윈 행사에 대한 서울청의 사전, 사후 조치가 문제가 있다 판단하고 서울 치안·경비 총책임자인 김 청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김 청장을 상대로 서울청의 사전 안전 관리 대책의 수립과정과 참사 당일 저녁 112 신고 처리과정 등 전반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앞서 특수본은 어제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간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이 전 서장과 송병주 전 용산서 112상황실장은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가, 박성민 전 서울청 정보부장과 김진호 전 용산서 정보과장은 증거인멸교사 혐의가 적용됐습니다.

불법 구조물로 참사를 키운 혐의를 받는 해밀톤 호텔 대표도 오늘 오전 특수본에 출석해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다음 주 초까지 소방과 구청 등 입건된 다른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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