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창업주의 손자가 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다른 사람에게 공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습니다.
다른 재벌 기업 3세 등 부유층 자녀들도 공범으로 검찰 수사 선상에 오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달 15일 홍모 씨를 대마초 소지 및 상습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했습니다.
남양유업 창업주 고 홍두영 명예회장의 손자인 홍씨는 친한 지인, 유학생들에게 대마초를 나눠준 뒤 함께 피운 혐의도 받습니다.
검찰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혐의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망을 넓히고 있습니다.
남양유업 측은 "홍 씨는 남양유업 지분이나 근무 경험 등이 전혀 없어 회사와는 무관한 인물"이라며 "회사 차원의 별도 입장은 얘기하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홍씨의 첫 재판은 오는 2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 심리로 열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