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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국 16강 탈락 환호한 이란 남성…보안군 총 맞고 사망

이란에서는 월드컵 16강 탈락에 환호하던 청년이 보안군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는 기사도 많이 봤습니다.

영국 BBC 등 외신에 따르면, 이란 남성 메흐란 사막이 보안군의 총에 맞아 숨졌다고 인권단체들은 밝혔습니다.

사막은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 이란과 미국 경기에서 이란 대표팀이 0대 1로 패배하며 16강 진출에 실패하자 자동차 경적을 울리며 환호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공교롭게도 사막은 이번 월드컵 미국전에서 뛴 이란 대표팀의 미드필더 사이드 에자톨라히의 지인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이란 대표팀 패배 소식에 이란 국민들이 곳곳에서 폭죽을 터뜨리고 자동차 경적을 울리는 등 환호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온라인에 퍼지기도 했는데요.

앞서 상당수의 이란 국민들은 현 정권이 히잡 시위로부터 국민들의 시선을 돌리려 이번 월드컵을 정치적으로 이용한다고 보고 대표팀의 응원을 거부한 상황입니다.

(화면 출처 : 트위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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