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의 주력 전기차 판매량이 미국 시장에서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산 전기차를 보조금 대상에서 제외한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영향이란 분석입니다.
현대자동차 미국판매법인(HMA)이 현지시각 1일, 공개한 자료에 딸면, 전기차 아이오닉 모델의 11월 판매량은 1천193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달 판매 대수(1천580대) 대비 24.5% 감소한 수치입니다.
기아자동차의 주력 전기차 EV6의 11월 판매 대수는 641대에 그치며 지난달 판매량 1천186대 대비 46% 줄어들었습니다.
다만, 현대·기아차는 IRA 시행에 따른 전기차 주력 모델 판매 부진에도 11월 미국 시장 전체 판매량을 기준으로 신기록을 달성했습니다.
현대차의 11월 총 판매량은 지난해 동월보다 43% 증가한 6만 3천305대였고, 기아는 25.1% 늘어난 5만 6천703대였습니다.
(사진=현대차그룹 제공,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