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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 줄부상…훈련장 복귀한 호날두, 출전 가능성은

<앵커>

이미 16강 진출을 확정한 포르투갈은 연이은 부상으로 일부 주전 선수들이 빠질 것으로 보입니다. 주장 호날두는 훈련장에 복귀했는데, 산투스 감독은 호날두의 출전 가능성을 '50대 50'이라고 밝혔습니다.

카타르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루과이전 이후 실내 개인 훈련만 했던 호날두가 다시 훈련장을 찾았습니다.

밝은 표정으로 '절친' 페페와 공을 주고받으며 몸을 풀었고, 이어진 패스 훈련에서도 가벼운 몸놀림을 보여줬습니다.

호날두는 1, 2차전에 잇따라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끈 '주장'이지만, 산투스 감독은 '37살'의 적지 않은 나이를 고려해 한국전에서 호날두에게 휴식을 줄 수 있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페르난두 산투스/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감독 : 지금으로선 출전 가능성은 '50대 50'입니다. 훈련 결과를 보고 결정할 겁니다.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수비진은 일부 주전 선수들을 교체해야 하는 로테이션이 불가피해졌습니다.

수비형 미드필더 오타비우를 시작으로, 핵심 중앙 수비수 페레이라가 연이어 다쳤고, 재활 도중 출전을 강행했던 측면 수비수 멘데스도 우루과이전에서 근육을 다쳐 눈물을 흘리며 교체됐습니다.

페레이라의 빈자리는 39살 베테랑 페페가 메워야 하는데, 우리 공격수들로서는 발이 느린 페페의 뒷공간을 적극적으로 노릴 필요가 있습니다.

[페페/포르투갈 축구 대표팀 수비수 : 한국은 굉장히 속도가 빠릅니다. 앞선 두 경기를 봤는데 조직력이 굉장히 훌륭했습니다.]

산투스 감독은 한국을 존중한다며 최선을 다해 '조 1위'를 확정 짓겠다고 말했지만, 로테이션이 가동되면 조직력은 흔들릴 수밖에 없습니다.

간절함보다 강력한 무기는 없습니다.

승리가 더 간절한 쪽은 포르투갈이 아니라 우리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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