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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 마크롱 정상회담 시작…IRA · 우크라 현안 논의

바이든 · 마크롱 정상회담 시작…IRA · 우크라 현안 논의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미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현지시각 1일, 정상회담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전날 미국에 도착한 마크롱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외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자격으로 방문했습니다.

이번 미-프 정상회담에는 장기화하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천연가스 수출 등을 둘러싼 무역 갈등 등 현안이 논의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가장 큰 관심사는 IRA 법안으로 촉발된 양국 간 갈등 봉합 여부입니다.

미국은 IRA 법안을 통해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는 전기차에만 세액 공제 형식의 보조금을 주도록 했습니다.

이 때문에, 프랑스 등 EU(유럽연합) 국가는 물론 우리나라와 일본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받고 있습니다.

마크롱 대통령은 국빈 방문 기간인 전날 연방의원들과의 만남에서 "아주 공격적"이라며 IRA에 대해 강한 불만을 직설적으로 표출하기도 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 부부는 현지시각 1일 오전 백악관 마당인 사우스론에서 마크롱 대통령 부부를 직접 맞이하는 등 공식 환영행사를 했습니다.

이어 두 정상은 집무실인 '오벌오피스'에서 공식 양자회담에 들어갔습니다.

회담 직후 양 정상은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회담 결과를 설명하고 각종 현안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힐 예정입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도 주요 논의 이슈입니다.

양 정상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면서도 전쟁 출구 모색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입니다.

군사·안보적으로 급격히 팽창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논의도 예정됐습니다.

백악관은 이미 중국 현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밝힌 상태입니다.

두 정상은 이날 저녁 백악관에서 공식 국빈 만찬을 합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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