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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되찾은 '캡틴 조로' 손흥민…도하의 기적 만들자!

<앵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2일) 밤 포르투갈을 상대로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반드시 이겨야 16강의 희망이 생기죠. 우리팀은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현지 연결해 알아봅니다.

김영성 기자, 오늘 훈련 분위기가 어땠습니까?

<기자>

네, 손흥민을 비롯해 모든 선수들이 웃음과 여유를 되찾았습니다.

아까 4시간 전에 포르투갈전에 대비한 훈련을 모두 마쳤는데요.

우리 선수들은 4년 전 카잔의 기적에 이어 도하의 기적을 만들어 보자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마스크를 낀 손흥민은 어제 팀 전술 훈련에 앞서 이강인과 짝을 이뤄 밸런스 훈련을 했습니다.

서로 마주 보고 한 발로 서서 파트너가 던지는 작은 공을 주고받으면서 포르투갈전에 대비해 호흡을 맞췄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진짜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야 하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손흥민은 조금 전 끝난 마지막 훈련에서는 밝은 표정과 활기찬 움직임으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습니다.

황희찬 선수도 사흘 연속 정상 훈련을 소화하며 포르투갈전 출격 채비를 마쳤고, 가나전 2골의 주인공 조규성도 가벼운 몸놀림으로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종아리 부상으로 지난 이틀간 훈련에 불참했던 김민재 선수는 오늘 마지막 훈련에는 나와서 자전거를 타며 따로 몸을 풀었습니다.

부상 투혼을 펼치고 있는 우리 선수들은 4년 전 독일을 꺾었을 때보다 지금 경기력과 기세가 더 좋다며 도하의 기적을 다짐하고 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4년 전에는) 저희가 정말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조금 약했다면 지금은 지난 두 경기를 잘 해왔고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벤투 감독은 FIFA와 인터뷰에서 아무도 우리를 막을 수 없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파울루 벤투/축구대표팀 감독 : 포르투갈은 대단히 재능있는 팀입니다. 하지만 그 어떤 것도, 최고의 결과를 얻기 위한 우리의 도전을 막을 수는 없습니다.]

(영상취재 : 이병주·김용우, 영상편집 : 이정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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