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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5번째로 추운 12월 첫날…내일까지 강추위 이어져

<앵커>

어제(30일)부터 이어진 한파가 절정에 달해서 서울 기온이 영하 1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내일까지는 한파가 계속된다는 예보입니다.

정구희 기자입니다.

<기자>

두꺼운 패딩 점퍼에 털부츠와 목도리까지, 거리 위 시민들은 저마다 한겨울 복장으로 중무장을 했습니다.

[이성민/서울 강서구 : 손발이 덜덜 떨릴 정도로 너무 추워 가지고, 갑자기 날씨가 너무 추워져서 내복까지 입고 왔는데도 적응이 안 될 정도로….]

밤사이 기온은 더 내려갔습니다.

오늘 아침 서울의 최저 기온은 어제보다 2도 이상 낮은 영하 9.4도까지 떨어졌습니다.

겨울의 시작일인 12월 1일을 기준으로 하면 서울의 기상관측이 시작된 1907년 이후 역대 5번째로 추웠습니다.

강원도 향로봉은 영하 19도, 파주 영하 12도, 대전 영하 7도까지 떨어져 한파가 절정에 달했습니다.

추위는 내일까지 이어집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는 조금 높겠지만 서울 영하 7도, 철원 영하 13도, 대구 영하 4도, 광주 영하 2도까지 내려가 평년 기온을 밑돌겠습니다.

찬 공기가 서해바다를 지나면서 눈구름이 만들어져 서해안과 제주도 곳곳에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내일까지도 제주도산지와 서해5도에 최대 5cm, 호남서해안과 충남서해안, 충남북부에 최대 3cm의 눈이 예상됩니다.

이번 토요일에는 한파가 물러가겠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를 중심으로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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