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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전 앞둔 태극전사들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

<앵커>

내일(2일) 밤입니다. 우리 축구대표팀이 내일 밤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반드시 이겨야 하고 경우의 수까지 따져야 하는 상황이지만 우리 대표팀 선수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지난 러시아월드컵에서 독일을 꺾고 카잔의 기적을 썼을 때보다 더 분위기가 좋다며 승리를 약속했습니다. 

카타르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1무 1패로 벼랑 끝에 몰렸어도, 태극전사들은 위축되지 않고 힘차게 포르투갈전을 준비했습니다.

종아리를 다친 김민재는 숙소에서 휴식을 취해 우려를 낳았지만, 손흥민과 이강인을 비롯한 나머지 25명의 선수들은 밝은 얼굴로 몸을 푼 뒤 비공개로 세부 전술을 가다듬었습니다.

무조건 승리를 거둔 뒤 경우의 수를 따져야 하는 만큼 절대 물러서지 않겠다고 굳은 각오를 밝혔습니다.

[이강인/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진짜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을 하고 최선을 다해서 준비를 해야 되고, 하고 있는 것 같아요.]

4년 전 카잔의 기적을 연출했던 선수들은 그때와 상황은 비슷하지만 분위기는 더 좋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1, 2차전에서 연패한 뒤 3차전에서 세계 최강 독일을 꺾었을 때보다, 현재 대표팀의 경기력이 월등히 뛰어나 포르투갈이 전혀 두렵지 않다며 시원한 승전보를 약속했습니다.

[이재성/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4년 전에는) 저희가 정말 독일을 이길 수 있을까라는 믿음이 조금 약했더라면 지금은 지난 두 경기를 잘 해왔고 충분히 우리가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표팀은 오늘 오후 포르투갈을 겨냥한 마지막 훈련을 한 뒤 내일 밤 모든 것이 걸린 운명의 한판 승부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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