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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포르투갈전 이틀 앞두고 또 팀 훈련 불참

김민재, 포르투갈전 이틀 앞두고 또 팀 훈련 불참
종아리 통증에도 가나전을 풀타임 가까이 뛴 벤투호 주축 중앙수비수 김민재(26·나폴리) 선수가 16강 진출의 명운을 건 포르투갈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팀 훈련에 참여하지 못했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오늘(30일) 한국 대표팀이 훈련한 카타르 도하 알에글라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민재는 호텔에 남아 치료와 휴식을 병행할 예정이다"라고 밝혔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우루과이와 1차전(0-0 무승부)과 가나와 2차전(한국 2-3 패)에 모두 선발 출전했습니다.

우루과이전에서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뛰었고, 가나전에서는 추가시간이 흐르던 후반 추가 47분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교체됐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우루과이전 후반에 상대 역습 상황에서 상대 다르윈 누녜스(리버풀)를 저지하려다가 미끄러져 넘어지면서 오른쪽 종아리를 다쳤습니다.

이후 가나전 출전이 불투명했으나 결국 선발로 나서서 대표팀 후방을 지켰습니다.

하지만, 경기 막판 불편한 모습을 보이면서 벤치 쪽으로 사인을 보낸 뒤 교체됐습니다.

김민재 선수는 가나전 후 대표팀 첫 훈련이 진행된 어제는 동료들과 훈련장에 나와 가나전 선발 출전 선수 등과 함께 30여 분 자전거를 타고 스트레칭을 하며 회복에 중점을 뒀습니다.

그러나 포르투갈전을 이틀 앞둔 오늘은 아예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 다시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다만, 훈련에 앞서 기자회견에 나선 미드필더 이재성(마인츠) 선수는 김민재 선수의 상태와 관련해 "운동하고 생활하는데 큰 지장은 없어 보인다. 워낙 내색하지 않는 선수여서 감수하며 팀 분위기를 해치지 않고 긍정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다음 경기 출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은 다음 달 3일 오전 0시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마지막 3차전을 치릅니다.

1무 1패(승점 1)로 조 3위인 한국은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이미 2승으로 조별리그 통과를 확정한 포르투갈을 반드시 꺾고, 가나(1승 1패)-우루과이(1무 1패)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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