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골때녀 최고의 공격수 듀오 경서기, 한국 대표팀에 전한 응원의 한 마디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인터뷰를 인용보도할 때는 프로그램명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을 정확히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방송 :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월~금 (14:00~16:00)
■ 진행 : 주영진 앵커
■ 대담 : 경서 가수, 서기 가수
--------------------------------------------

● 골때녀 '경서기' 돌풍

경서 / 가수
"한국 대표팀, 가나전서 이 악물고 뛰는 모습 기억 남아"
"어렸을 때부터 운동 좋아해"
"중학생 때 학교 대표 축구선수"
"첫 경기 탑골팀과의 경기 가장 어려웠던 경기"
"축구하면서 포기하지 않으면 해낼 수 있겠구나 생각"
"한국 대표팀, 다치지 않고 돌아왔으면"

서기 / 가수
"2000년대 생이지만 7080노래 좋아해"
"친오빠 따라다니며 운동 많이 해"
"액셔니스타팀과의 경기, 신장 차이로 가장 어려웠던 경기"
"축구하고 나서 활력 있게 살아가져"
"한국 대표팀, 후회 없는 경기 보여주길 바래"

---

▷ 주영진/앵커: 월드컵과 관련된 인터뷰입니다. 원래 본업은 발라드를 부르는 가수들인데 지금은 축구로 더 유명해진 두 분이죠. SBS '골때리는 그녀들'의 주요 멤버입니다. 경서와 서기 씨, 합쳐서 '경서기 듀오'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 경서/가수: 안녕하세요.
 
▶ 서기/가수: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반갑습니다.
 
▶ 경서/가수: 안녕하세요?
 
▷ 주영진/앵커: 월드컵 경기 보셨어요?
 
▶ 서기/가수: 두 번 다 챙겨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떠셨어요?
 
▶ 서기/가수: 이제 너무 떨리다 보니까 제 심장이 계속 바깥으로 나갔다가 들어오는 걸 계속 반복하면서 봤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우리 경서 씨는?
 
▶ 경서/가수: 저도 너무너무 정말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선수들의 그런 투혼에 굉장히 저도 마음을 부여잡고 봤던 기억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1차전, 2차전 어떤 장면이 참 인상적이었어요, 우리 경서 씨?
 
▶ 경서/가수: 1차전도 너무 뜨거웠지만 저는 2차전에서 선수들이 먼저 선제골을 두 점을 먹으면서 이제 선수들이 정말 이를 악물고 뛰는 그런 모습들이 카메라에 잡힐 때 그런 장면들 되게 기억에 많이 남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카메라에 잡힌 선수들의 표정 그걸 보면서 눈빛 보면서 그게 인상적이었다.
 
▶ 경서/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 서기 씨는?
 
▶ 서기/가수: 저도 사실 이제 2점 차로 따라가고 있을 때는 다 따라잡기가 너무 어려운 걸 저희도 경기를 해봤으니까 너무 잘 아는데 그걸 그렇게 따라잡은 것도 너무 자랑스럽고 너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 주영진/앵커: 그 두 골 차이를 따라붙었다는 것 자체가 지금 화면에 나오는데 이강인 선수 들어가자마자 1분 만에 저 크로스, 조규성 선수의 헤더 보면서 어떠셨어요? 아주 짜릿하지 않았습니까? 정말 축구라는 게 저런 거구나.
 
▶ 서기/가수: 기가 막혔습니다.
 
▷ 주영진/앵커: 기가 막혔죠. 그런데 두 분이 원래 저런 호흡 잘 보여주지 않습니까?
 
▶ 경서/가수: 맞습니다.
 
▶ 서기/가수: 저희가 그래도 '골때녀'에서 '경서기 듀오'로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더라고요.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경서 가수,?서기 가수

▷ 주영진/앵커: 제가 보니까 패스하고 경서 씨가 골 넣고 또 서기 씨가 이렇게 손끝 이렇게 하면서 세리머니 하는 장면도 제가 봤던 기억이 나는데 축구를 '골때리는 그녀들'은 어쨌든 SBS가 만든 하나의 축구 관련 프로그램이긴 합니다만 축구를 진짜 좋아하시는 거죠?
 
▶ 서기/가수: 어렸을 때부터 워낙 운동 자체를 정말 좋아했어요. 뭐 육상부터 해서 축구, 농구, 피구 모든 종목들을 진짜 굉장히 사랑해서 그중에 축구도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원래 많은 분들이 축구가 어쨌든 외향적인 운동이잖아요. 땀을 흘리고 상대 선수와 몸을 부딪쳐야 하고. 그러면 약간 노래를 부르는 가수라 하더라도 록이나 댄스나 이런 걸 부르는 가수들이 축구를 더 좋아하고 잘할 것 같은데 공교롭게 두 분은 다 발라드 가수이죠?
 
▶ 서기/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죠?
 
▶ 서기/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팀 이름도?
 
▶ 서기/가수: '발라드림'입니다.
 
▷ 주영진/앵커: '발라드림'. 드림은 거기에서 '꿈'이라는 뜻이겠죠? 아니면 '상대를 발라드림' 뭐 이런 뜻입니까?
 
▶ 서기/가수: 이중적인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경서/가수: 맞아요. '발라드림'도 있고.
 
▷ 주영진/앵커: 제가 경서 씨 오늘 나오신다고 해서 찾아봤는데 SBS '판타스틱 듀오'인가요?
 
▶ 경서/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대영고 슛돌이' 맞죠?
 
▶ 경서/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그때도 그 닉네임을 정한 걸 보니까 축구를 좋아했다는 게 느껴지더라고요.
 
▶ 경서/가수: 맞아요. 그때도 아주 잠깐 학교 이제 여자 축구부 대회를 나가기 위해서 만든다고 하셔서 그때도 운동을 여전히 좋아해서 축구부에 들어갔던 그런 기억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다시 보고 싶진 않겠습니다만 지금 화면 잠깐 보시면 6년 전의 우리 경서 씨 모습이 화면에 나오고 있을 겁니다. 축구공 갖고 나온 거.
 
▷ 주영진/앵커: 김종국 씨도 축구 좋아하니까.
 
▶ 서기/가수: 네, 정말 한번 뵙고 싶은데.
 
▷ 주영진/앵커: 코드를 잊어버렸어요, 그렇죠.
 
▶ 경서/가수: 코드 까먹습니다.
 
▷ 주영진/앵커: 기억납니까?
 
▶ 경서/가수: 네, 기억납니다.
 
▷ 주영진/앵커: 너무 긴장해서?
 
▶ 서기/가수: 네, 정말 너무 긴장해서 백지가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저 당시 장면이 우리 경서 씨가 가수가 되는 하나의 중요한 계기가 됐을까요?
 
▶ 경서/가수: 정말 지금까지 도움이 많이 된 것 같고요. 저 당시에 코드를 틀림으로써 이제 저 표정과 저 순간들이 굉장히 많이 화제가 됐었어요.
 
▷ 주영진/앵커: 짤.
 
▶ 서기/가수: 그때도 많은 분들이 알아봐주시고 이걸 계기로 또 '골때녀'에도 출연할 수 있는 그런 뭔가 하나의 계기가 된 것 같아서.
 
▷ 주영진/앵커: 그렇습니까?
 
▶ 경서/가수: 이걸 또 봐주셨더라고요. 제가 지원을 했지만 이 장면도 알고 계셨더라고요.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가수가 된 이후에 이렇게 축구 과외, 취미 활동으로 축구를 할 수가 있었어요?
 
▶ 경서/가수: 없었어요.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 서기/가수: 가수가 된 후에는 이제 어디 나가서 축구를 하기에도 그렇고 동네 친구들과 축구를 하기에도 좀 바빠진 터라 '골때녀' 보면서 항상 저기 나가서 축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정말 많이 하고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골때녀'가 우리 경서 씨 어릴 적 꿈 그런 것들 다시 한번 실현해 주는 좋은 기회가 됐던 것 같고. '대영고 슛돌이' 다시 보니까 기억이 새롭죠?
 
▶ 경서/가수: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노래는 참 저때도 잘하셨다는 생각이 드네요.
 
▶ 경서/가수: 감사합니다.
 
▷ 주영진/앵커: 우리 서기 씨도 오디션 프로그램. 오디션이라고 해야 되죠, 그것도?
 
▶ 서기/가수: 네, 오디션 경연 프로그램에 나갔습니다.
 
▷ 주영진/앵커: 노래를 다시 부른다는 오디션 프로그램, JTBC의. 그런데 서기 씨가 선택한 노래들이 대부분 또래들이 부르는 노래가 아니라 부모님 세대가 부르는 노래들을 주로 부르지 않았습니까?
 
▶ 서기/가수: 네, '7080 가수'로 소개가 됐었고 제가 어렸을 때부터 이제 부모님이 자연스럽게 들려주시다 보니까 7080 노래들을 좋아해서 그 노래들을 주로 불렀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지금 가수가 되고 나서도 노래를 만들고 취급하고 불러야 하는데 주로 그런 7080 세대의 감성이 담긴 노래와 비슷한 노래들을 지금 부르고 있습니까? 어떻습니까?
 
▶ 서기/가수: 또 그런데 요즘 시대에 맞는 노래들도 많이 부르고 음원들도 그렇게 내고 있어서 다양한 음악들을 이제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주영진/앵커: 오디션 프로그램 첫 노래가 혹시?
 
▶ 서기/가수: '그리움만 쌓이네'라는 노래입니다.
 
▷ 주영진/앵커: 그렇죠. '다정했던 사람이여 나를 잊었나', 그때 상당히 긴장했던 장면도 기억이 나는데.
 
▶ 서기/가수: 이제 그런 방송 그리고 경연 프로그램이 너무 처음이다 보니까 제일 긴장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래요?
 
▶ 서기/가수: 네.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경서 가수,?서기 가수

▷ 주영진/앵커: 그렇게 오디션 프로그램, 두 분 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서 가수가 됐는데 그러고 나서 가수가 됐는데 '골때녀'에는, '골때녀'에서 먼저 연락이 온 거예요? 저도 하고 싶어요 하고 손을 든 거예요?
 
▶ 서기/가수: 저는 이제 어렸을 때부터 저도 운동을 많이 좋아하고 또 친오빠가 있어서 친오빠 따라다니면서 운동을 많이 했다 보니까 이제 자연스럽게 회사에서도 '골때녀'를 지원을 해보자고 말씀을 해 주셔서 지원을 해서 이제 또 운 좋게 감사하게 또 붙여주셔서 하게 됐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 화면에 나오는 게 우리 서기 씨 야구하는 장면인가요?
 
▶ 서기/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공 던지는 게, 공 던지는 게 아주 선수들 못지않다는 느낌이 드네요.
 
▶ 서기/가수: 이제 어렸을 때 많은 구기 종목들을 했었거든요.
 
▷ 주영진/앵커: 저 치는 것도 서기 씨입니까?
 
▶ 서기/가수: 네,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운동을 워낙 좋아했군요. '발라드림'이 경기를 지금까지 한 몇 경기 정도 한 것 같아요, 두 분이 출연하고 나서?
 
▶ 경서/가수: 저희 한 여섯, 일곱 경기 정도 한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예닐곱 경기. 여섯 경기, 일곱 경기. 성적은 어떻습니까, '발라드림'의 성적은?
 
▶ 경서/가수: 저희는 '발라드림'은 필드 우승을 아직도 한 번도 거둔 적이 없고 이제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면서 오고 있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지금까지 상대했던 '골때녀'의 상대팀 중에 정말 이 팀은 우리가 좀 이기기가 버겁다고 하는 팀이 있었다면?
 
▶ 서기/가수: 저는 개인적으로 저희의 딱 처음 평가전 다음에 이제 첫 정규 리그에 들어가서 했던 '탑걸'전이 그때 저희가 너무 긴장도 많이 했고 실력도 가장 부족할 때였고 심지어는 비까지 오는 바람에 그 경기가 가장 어려웠던 경기로 저는 기억하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첫 경기가.
 
▶ 경서/가수: 네, 첫 경기가.
 
▷ 주영진/앵커: 두 분이 투입되고 나서 첫 경기가 참 어려웠다. 이야, 우리 국가대표 같아요. 등번호 7번, 통산 득점 8골, 통산 도움 2개의 도움. 우리 서기 선수는 어떨까요? 그 팀에서 제일 잘한다는 우리 10번, 등번호 10번에 통산 득점 2골에 도움은 6개의 도움.
 
▶ 서기/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별명이 '리오넬 서기'?
 
▶ 서기/가수: '리오넬 서기'랑 '리오넬 메기' 두 개를 가지고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리오넬 메기'. 그러면 서기 씨는 어떤 팀이 상대하기가 참 버거웠어요?
 
▶ 서기/가수: 저도 '탑걸'팀도 되게 어려웠는데 개인적으로 저는 '액션니스타'팀이 이혜정 선수분이 저를 완전 마크를 해 주셔서 제일 힘들었던 경기였던 것 같아요. 키 차이가 정말 많이 났거든요. 그렇습니다.
 
▷ 주영진/앵커: 두 분 얘기 들으면서 우리나라 선수들도, 외국 선수들. 물론 우리나라 축구 대표팀 선수들도 신체 조건이 많이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또 외국 선수들이 워낙 체격 좋은 선수들이 많아서. 그때는 어떻게 이겨냈어요?
 
▶ 서기/가수: 저는 최대한 이제 몰래몰래 숨어서 피해 다니다가 이제 딱 기회가 보이면 바로 골로 연결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그렇죠. 우리랑 1차전에서 맞붙었던 우루과이의 수아레스 선수가 그런 선수라는 거 아니에요. 90분 동안 89분 30초를 수아레스 선수와 눈을 맞추고 있었는데 30초 못 봤대요. 그 30초 사이에 골을 먹었대요, 수비수가. 그런 이제 전략을 택했다는 거고 경서 씨는 그런 신체 조건의 차이 이럴 때 약간 좀 겁도 나고 이길 수 있을까 걱정도 되는데 어떻게 이겨내고 플레이했습니까?
 
▶ 경서/가수: 저도 서기랑 이제 비슷한데 저희 둘이 키가 조금 단신이다 보니 키 큰 선수들한테 마킹을 당할 때는 밑쪽을 공략하는 편입니다. 손으로 이렇게 막으면 팔 밑으로 도망 다니면서 그렇게 공격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 주영진/앵커: 팔 밑으로.
 
▶ 경서/가수: 네, 팔 밑으로 이제 숨어서 했습니다.
 
▷ 주영진/앵커: 또 그런 플레이하면 상대 선수들이 당황하죠?
 
▶ 서기/가수: 네.
 
▷ 주영진/앵커: 그러니까 키가 작다고 하는 게 꼭 불리한 것만은 아니다. 제가 국가대표 인터뷰에서 그런 것도 본 기억이 나요. 축구는 꼭 키 큰 선수들이 잘하는 운동이 아니다, 그렇죠.
 
▶ 경서/가수: 맞습니다.
 
▶ 서기/가수: 맞습니다.
 
▷ 주영진/앵커: 각자가 각자에 맞게, 작은 선수들은 빠른 스피드로. 우리 이승우 선수나 이런 선수들이 또 그렇게 플레이하니까 말이죠. 축구의 '골때녀'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한 것 또 축구의 매력은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 서기/가수: 뭔가 '골때녀'를 이제 들어가기 전까지는 운동을 많이 하지 못해서 사실 뭔가 조금 무기력할 때도 있고 그랬는데 이제 언니들이랑 훈련도 많이 하고 축구 경기도 많이 하고 보고 하다 보니까 뭔가 더 에너지 있게 좀 살아갈 수 있는 것 같아요.
 
▷ 주영진/앵커: 경서 씨는?
 
▶ 경서/가수: 저도 이제 '골때녀' 하면서 뭔가 저희 팀이 기적 같은 동점골이나 역전골 넣으면서 그때 느꼈던 희열감들 생각하면 뭔가 다른 일을 할 때도 최선을 다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면 뭔가 해낼 수도 있겠구나 하는 그런 용기도 좀 생기게 된 것 같아요, 이 게임을 하면서.
 
▷ 주영진/앵커: 포기하지 않는 끝까지 하면.
 
▶ 경서/가수: '하면 될 수도 있다'.
 
▷ 주영진/앵커: 될 수 있다. 정말 중요한 것 같습니다. 우리 두 분이 제가 두 선수라고 할 뻔했네요. 선수 맞죠, 그런데. 두 분이 어쨌든 '발라드림'에서 손흥민과 케인 두 선수의 듀오 못지않은 '손케 듀오'다 이런 별명도 갖고 있는데 우리 국가대표팀 선수들 포르투갈과의 3차전 마지막 결전을 남겨두고 있어요. 응원의 메시지 한번 두 분이 보내주시면 큰 힘이 나지 않을까요?
 
▶ 서기/가수: 그냥 이렇게 카메라를 보고 하면 되나요?
 
▷ 주영진/앵커: 그러시죠.
 
▶ 서기/가수: 저희 대한민국 선수들 지금까지도 너무 잘 경기해 주셨는데 부담감 느끼지 마시고 꼭 하고 싶은 축구 다 보여주셔서 후회 없는 경기하고 오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서기/가수: 저도 정말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팀 선수분들 다음 경기 마지막 남은, 마지막 아니고 이제 남은 포르투갈전도 후회 없이 정말 여태까지 연습하신 거 훈련하신 거 다 보여주고 오시면 좋겠고요. 그리고 꼭 다치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응원하겠습니다.
 
▷ 주영진/앵커: 응원하겠습니다, 파이팅. 두 분의 응원을 받은 우리 선수들이 아마 크게 힘을 낼 것 같고요. 서기 씨는 아마 '골때녀' 포르투갈 특집에도 혹시 나오지 않았습니까?
 
▶ 서기/가수: 나왔습니다.
 
▷ 주영진/앵커: 박지성 해설위원, 피구 선수도 보셨어요?
 
▶ 서기/가수: 네, 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어떠셨어요?
 
▶ 서기/가수: 이제 되게 전설인 분 두 분을 만나서 너무 영광이었고 그리고 사실 처음에는 제가 훈련만 하고 갈 줄 알고 되게 걱정을 많이 했었는데 이제 피구 님이 커리큘럼을 다 짜주셨거든요. 그래서 챔피언스리그도 보게 됐고 이제 많은 투어들을 많이 할 수 있게 도와주셔서 너무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주영진/앵커: 좋은 경험이었네요. 지금 노래를 우리 서기 씨가 선곡을 했다고 하는데 어떤 면에서 이 노래를 선택하신 거죠?
 
▶ 서기/가수: 이 노래는 '볼빨간사춘기' 님의 '나만 봄'이라는 노래인데 오늘 날씨가 갑자기 추워졌잖아요. 그래서 나만이라도 이렇게 봄, 나만 봄처럼 모두 따뜻한 하루 되셨으면 좋겠어서 한번 선곡해봤습니다.
 
▷ 주영진/앵커: '나만 봐'가 아니라 '나만 스프링, 봄'. 서기 씨의 노래 들었고요. 이번에는 경서 씨가 또 선택한 노래 한번 들어볼까요?
 
▶ 경서/가수: 제가 제 노래를 선택했군요.
 
▷ 주영진/앵커: 어떤 노래입니까?
 
▶ 경서/가수: 이 노래는 제가 최근에 10월 30일에 발매했던 신곡 '고백연습'이라는 노래고요.
 
▷ 주영진/앵커: 사랑을 고백하는 연습.
 
▶ 서기/가수: 고백하기 전에 풋풋하게 설레는 마음을 좀 담은 그런 곡입니다.
 
▷ 주영진/앵커: 이 노래 특히 좋아하시는 겁니까, '고백연습'?
 
▶ 서기/가수: 네, 제 노래라서 제가 또 사랑하는 것 같습니다.
 
▷ 주영진/앵커: '고백연습' 가사를 제가 지금 보고 있는데 말이죠. '토요일에 영화나 볼래', '새로 생긴 맛집도 가고 시원한 아이스크림 들고서 우리 같이 걸을래'. 이게 참 사랑을 시작하는 두 청춘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긴 하겠습니다만 동시에 또 우리의 일상이죠. 우리의 삶이죠. 그렇죠? 친구들 만나면 '우리 영화 볼까', '우리 같이 먹을래'라 하는 거. 제가 오늘 이란이 이번 월드컵에서 떨어졌죠. 16강 진출을 하지 못했는데 이란의 케이로스 감독이 기자회견에서 한 이야기가 우리 경서 씨의 노래와 딱 연계가 됐어요. 이란이 16강 진출에 실패하면서 우리의 꿈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삶은 계속될 겁니다라 하는 그런 이야기를 했는데 아마 월드컵에 뛰고 있는 모든 선수들이 그런 마음일 거고 월드컵이 끝났다고 해서 우리의 삶이 끝나는 건 아니잖아요. 선수의 삶이 끝나는 건 아니고 마찬가지로 우리의 이런 소중한 일상들을 함께 소중하게 영위하면서 살아가는 우리의 삶, 그것이 무엇보다 중요하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듭니다. 두 분 오늘 말씀 잘 들었고요. 두 우리 '골때녀'의 주역 '경서기'와의 인터뷰를 끝으로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은 여기서 인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시청자 여러분 우리의 삶은 앞으로도 계속될 겁니다.

※ 자세한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SBS 뉴스플랫폼부)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