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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용산 부구청장 · 이태원역장 피의자 소환 조사

<앵커>

이태원 참사 특별수사본부가 오늘(30일) 유승재 용산 부구청장과 이태원역장 등을 소환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과 추가 피의자 입건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보미 기자입니다.

<기자>

이태원 사고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유승재 용산 부구청장과 이태원역장 A 씨를 소환해서 조사하고 있습니다.

[유승재/용산구 부구청장 : (안전대책 회의에서 인파 예상 못하셨나요? 오늘 조사에서 어떤 점 소명하실 예정이신가요?)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습니다.]

특수본은 유 부구청장에 대해 핼러윈을 앞두고 적절한 안전관리 대책을 수립하지 않은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역장 A 씨는 인파가 밀집해 사고가 우려되는 상황이지만 무정차 통과 조치를 하지 않은 혐의로 추가 입건됐습니다.

경찰과 서울교통공사 사이에 무정차 요청 시각과 관련해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특수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이태원 역장과 용산서 112 상황실장이 밤 9시 32분에 전화를 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용산서 상황실장은 이때 이태원역에 무정차 요청을 했다고 진술하고 있지만, 특수본은 참고인 조사 등을 통해 진위를 밝힐 방침입니다.

이임재 전 용산서장이 밤 11시가 아닌 10시 32분에 용산서 상황실장으로부터 전화보고를 받았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수본은 최초 통화 시각을 확인했고 이 전 서장의 상황 인지 후 대응의 적절성 등을 살펴보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특수본은 이번 주 중 추가 피의자 입건과 주요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 신청 등을 통해 수사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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