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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계열사 부당 지원·배임' 허영인 SPC 회장 소환

검찰, '계열사 부당 지원·배임' 허영인 SPC 회장 소환
SPC그룹의 계열사 부당 지원과 배임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허영인 회장을 소환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오늘(30일) 허 회장을 불러 경영권 승계 목적으로 계열사 부당 지원을 지시했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SPC그룹이 총수 일가 계열사 지배력 유지와 경영권 승계를 목적으로 2세들이 보유한 SPC삼립의 주식 가치를 높이려고 조직적으로 이익을 몰아준 것으로 의심하고 있습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앞서 SPC가 총수 일가의 개입 하에 2011년부터 7년에 걸쳐 그룹 내 부당 지원으로 삼립에 총 414억 원대 이익을 몰아줬다며 시정명령과 과징금 647억 원을 부과하고 허 회장과 황재복 파리크라상 대표 등을 고발했습니다.

이와 별개로 SPC의 또 다른 계열사 샤니 소액주주들은 삼립에 대한 부당지원으로 손해를 봤다며 총수 일가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습니다.

검찰은 허 회장 조사를 마친 뒤 다음 달 말 공소시효 만료 전에 사건을 처리할 방침입니다.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고 있는 SPC그룹 측은 공정위 결정에 반발해 행정소송도 제기한 상태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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