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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미국공장 찾은 바이든 "반도체, 중국 의존도 줄어"

<앵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국에 있는 SK 반도체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취임 이후 미국 내 한국 공장에 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반도체 생산이 늘어 중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일 수 있게 됐다며 한미 경제 협력의 성과를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윤수 특파원입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미시간주 베이시티에 있는 SK 반도체 부품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지난 5월 방한 때 삼성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적은 있지만, 미국 내 한국 기업 공장에 간 건 처음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반도체 공장 유치로 대중국 의존도를 줄이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SK가 미국으로 와서 컴퓨터 칩에 들어가는 반도체를 생산하면서 중국 같은 해외에서 만들어지는 칩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게 됐습니다. 판도를 바꾸게 된 겁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그동안 반도체나 자동차 공장을 방문해 미국 내 투자 확대와 일자리 창출 성과를 강조해 왔습니다.

특히, SK 반도체 공장에서 생산하는 반도체 핵심 소재가 주로 전기차에 사용되는 만큼 친환경차 확대를 골자로 하는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성과를 부각시키려는 의도도 포함된 걸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동아시아 담당 국장은 인플레이션 감축법이 전기차와 탈탄소 기술에 뛰어난 한국에도 도움이 될 거라는 견해를 내놨습니다.

[에드 케이건/백악관 NSC 동아시아 선임 국장 : 한국은 국제적으로 인플레이션 감축법의 주요 수혜국이 될 것입니다. 한국 기업들이 관련 핵심 기술에 강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케이건 선임국장은 또, 한국산 전기차 차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한국과 효과적으로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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