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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사상 첫 영국 더비 승리…조 1위로 16강 진출

<앵커>

오늘(30일) 새벽부터 조별리그 최종 3차전이 시작되면서 16강 진출국들이 속속 가려지고 있습니다. 축구 종가 잉글랜드가 '사상 첫 영국 더비'에서 웨일스를 이겼습니다. 잉글랜드는 조 1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미국도 이란을 꺾고 16강에 진출했습니다.

서대원 기자입니다. 

<기자>

월드컵 본선 사상 최초의 '영국 더비'는 64년 만에 본선 무대에 오른 웨일스가 잉글랜드와 같은 조에 속하면서 성사됐고, 그것도 16강행 티켓이 걸린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두 팀의 맞대결이 펼쳐졌습니다.

FIFA 랭킹 5위인 스타 군단 잉글랜드는 후반에만 3골을 몰아쳤습니다.

후반 5분, 래시포드가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강력한 오른발 슛이 수비벽을 넘겨 골문 구석에 꽂혔습니다.

2분 뒤에는 간판 스타 해리 케인의 정확한 크로스를 22살 신성 필 포든이 추가 골로 연결했고, 후반 23분, 선제골의 주인공 래시포드가 또 한 골을 터뜨렸습니다.

56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잉글랜드는 웨일스에 3대 0 완승을 거두고 2승 1무, B조 1위로 16강에 진출했고, 웨일스는 64년 만의 월드컵 도전을 1무 2패, 최하위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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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조의 미국은 '정치적 앙숙 관계'인 이란을 꺾고 조 2위로 16강에 올랐습니다.

전반 38분, 잉글랜드 첼시에서 뛰는 미국 축구의 간판스타 풀리식이 짜릿한 결승골을 터뜨렸습니다.

득점 과정에서 골키퍼와 충돌해 부상을 입은 풀리식이 전반만 뛰고 교체된 가운데서도, 미국은 한 골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켜내 1대 0으로 승리했습니다.

미국은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8년 만에 16강에 진출했고, 이란은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3회 연속 조별리그에서 탈락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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