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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의 힘으로 꿈의 무대 누빈다

<앵커>

이번 대회에서는 축구 가족들이 대거 꿈의 무대를 밟았는데요. 잠시 후 우리와 만나는 가나에는 형제 선수가 3명이나 뛰고 있어주목받고 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수비진의 경계 대상 1순위는 가나 공격진의 아이유 형제입니다.

형 안드레와 동생 조던 아이유가 A 매치에서 기록한 골만 43골에 달하는데, 지난 포르투갈전에서 동점골을 터트린 형은 A 매치 최다 출전자로 팀의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고 있고, 동생은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평가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스페인 아틀레틱 빌바오에서 함께 뛰고 있는 가나 출신의 윌리엄스 형제는 서로 다른 국적으로 출전했습니다.

형 이냐키 윌리엄스는 가나 대표로 동생 니코 윌리엄스는 스페인 대표로 월드컵 데뷔전을 치러 주목받았습니다.

[이냐키 윌리엄스/가나 대표팀 공격수 : 가나 대표팀에서 뛰는 걸 보고 할아버지께서 기뻐했습니다. 고생하신 부모님을 행복하게 하기 위해 모든 걸 다 할 겁니다.]

이밖에 세르비아의 밀란코비치사비치 형제와 벨기에의 아자르 형제도 2회 연속 함께 월드컵 무대를 밟았습니다.

축구인 2세의 활약도 눈에 띕니다.

아프리카 축구 영웅인 조지 웨아 현 라이베리아 대통령 아들 티모시 웨아는 미국의 대회 첫 골을 선물했고, 1998년 프랑스 월드컵 우승 멤버 릴리앙 튀랑의 아들 마르퀴스 튀랑, 덴마크의 전설적인 골키퍼 피터 슈마이켈의 아들 캐스퍼 슈마이켈까지.

이번 대회에는 어느 때보다 많은 형제와 부자 선수들이 가족의 응원을 받으며 꿈의 무대를 누비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CG : 서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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