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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틴 조로' 손흥민, 가나의 측면을 뚫어라

<앵커>

오늘(28일) 가나전에서도 주장 손흥민 선수는 왼쪽 날개로 출전해서 마스크 투혼을 펼칠 전망입니다. 프리미어리그에서 같이 뛰는 가나 수비수들을 여러 차례 뚫어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자신감에 차 있습니다.

김형열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금까지 벤투 감독의 전술 변화에 따라 최전방과 좌우 측면을 오가던 손흥민은 우루과이전에 이어 오늘 가나전에서도 왼쪽 측면 공격수로 나설 예정입니다.

지난 9월 가나를 대비한 카메룬과 평가전에서는 손흥민이 원톱으로 나섰지만, 당시 왼쪽 측면에 섰던 황희찬이 빠지는 데다 마스크를 쓴 채 몸싸움과 헤딩 경합이 많은 최전방을 맡기에는 부담이 큰 만큼 우루과이전처럼 가장 익숙한 왼쪽 측면에서 뛰며 공격을 이끌 전망입니다.

부상에서 빠르게 회복하며 컨디션을 되찾고 있는 손흥민은 화끈한 마스크 투혼을 예고했습니다.

[손흥민/축구 대표팀 주장 : (가나는) 육체(피지컬)적으로도 상당히 좋을 거고 또 스피드적인 부분에서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더 부딪치면서 싸워주면서 경기를 치러야 하는 게 맞다라고 생각하고요.]

손흥민이 공략할 가나의 오른쪽 측면 수비는 포르투갈전에서 약점을 드러냈습니다.

왼 측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9차례나 상대에게 크로스를 허용했고, 결승골도 오른쪽 측면이 뚫리면서 내줬습니다.

특히 손흥민은 가나 수비수들에 대한 자신감도 넘칩니다.

맞대결을 펼칠 오른쪽 측면 수비수 램프티를 비롯해, 중앙 수비수 살리수와 아마티는 프리미어리그에서 뛰고 있는데, 손흥민은 이들 3명과 최근 맞대결 3경기에서 모두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아마티/가나 축구 대표팀 수비수 : 손흥민은 아주 날카롭고 뛰어난 선수이기 때문에 우리 감독님의 전술에 맞춰서 손흥민을 막는 데 집중해야 합니다.]

한국 선수 월드컵 최다 골 신기록에 단 한 골만 남겨 놓고 있는 손흥민은 오늘 이곳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시원한 첫 승과 새 역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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