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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ck] 쇼트트랙 국대 출신 코치, 10대 제자들 불법 촬영 · 성추행 혐의

쇼트트랙 자료 화면 블러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빙상계에 또다시 성폭력 사건이 불거졌습니다.

쇼트트랙 국가대표 출신으로 유소년 쇼트트랙팀을 지도했던 코치가 미성년 제자들을 성추행하고 불법 촬영을 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됐습니다.

오늘(28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강제추행 및 불법촬영) 혐의로 40대 코치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A 씨는 서울의 한 아이스링크장에서 유소년 쇼트트랙팀 코치로 활동하면서 10대 제자들을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불법 촬영을 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아픈 학생들을 마사지해준다면서 강제추행한 혐의도 받습니다.

이 같은 사실은 A 씨의 수상한 행적을 포착한 학부모들이 지난 23일 경찰에 A 씨를 고소하면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피해를 입은 미성년자가 여러 명이라면서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빙상연맹은 스포츠 공정위원회를 열어 스포츠 윤리센터에 사안을 신고하고 사실 확인에 들어가 피해자 조사까지 마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 결과와 별개로 A 씨에 대해 최소 자격 정지에서 영구 제명에 이르는 징계를 서둘러 내리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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