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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수본, 주요 피의자 구속영장 신청 여부 곧 결정

<앵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이번 주부터 이태원 참사와 관련된 주요 피의자들의 신병 확보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해밀톤 호텔 대표도 참사 현장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운 혐의로 이번 주 소환됩니다.

박찬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주 이임재 전 용산경찰서장과 최성범 용산소방서장을 두 차례 불러 조사한 경찰 특별수사본부가 이번 주에는 박희영 용산구청장을 재소환합니다.

이들이 받고 있는 혐의는 모두 업무상 과실치사상입니다.

특수본이 주요 피의자 조사를 대부분 끝내 가고 있는 만큼 이들에 대한 구속 영장 신청 등 신병 처리 여부가 곧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본은 참사 관련 주요 경찰 조사를 마치는 대로 서울 치안 책임자인 김광호 서울경찰청도 불러 참사 전후 조치가 적절했는지 따져볼 예정입니다.

특수본은 해밀톤 호텔 이 모 대표이사도 이번 주 불러 조사합니다.

해밀톤 호텔 측은 참사 현장 주변에 불법 구조물을 세우고 도로를 허가 없이 점용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호텔 측은 용산구청이 지난 2014년부터 해당 구조물을 철거하라는 통보에도 이행강제금만 내고 응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특수본은 지난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참사 당일 현장을 재구성한 3D 시뮬레이션 결과를 받았는데, 호텔의 불법 구조물과 이번 참사 발생 사이 인과관계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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