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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딸, 리설주처럼 꾸몄다…극존칭에 허리 숙여 악수

<앵커>

북한이 김정은 총비서의 딸 김주애의 모습을 또다시 공개했습니다.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엄마 리설주와 닮은꼴로 단장한 모습인데, 앞으로 김정은의 공개 활동에 딸을 계속 활용하겠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7형 발사 현장에 이어, 성공적인 발사를 격려하는 자리에 김주애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지난번엔 '사랑하는 자제분'이라 소개했는데, 이번엔 극존칭으로 바뀌었습니다.

겉모습도 완전히 달라졌습니다.

지난 18일 발사 현장에선 어린 학생 같은 모습이었지만, 이번에는 성인 여성처럼 머리를 매만지고 검은색 코트를 입었습니다.

북한 김정은 총비서 딸 김주애 모습 다시 공개

엄마 리설주와 매우 비슷한 모습인데, 지휘관급 군인이 김주애를 향해 상체를 숙이며 악수합니다.

김주애가 어린 딸이라는 이미지를 넘어 백두 혈통으로서의 권위를 연출하는 데 초점을 맞춘 것으로 분석됩니다.

안정적인 지도자로서 김정은 총비서의 이미지 개선에 상당한 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북한이 앞으로 김정은 부녀의 모습을 자주 등장시킬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김주애가 후계자 후보군에 포함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습니다.

[홍민/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남성 중심의 적자 체계로 후계 계승성이 구성돼 있고, 후계자로서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는 극도로 신변이 노출되지 않도록 관리를 한다….]

화성-17형 앞에서 다수의 기념사진을 찍은 김정은은 발사 공로를 높이 평가하며 군 간부들에 대한 대규모 승진 인사도 단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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