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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물러나라" 중국서 터졌다…봉쇄 아파트 참사에 분노

정영태 기자

작성 2022.11.28 07:29 조회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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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중국에선 20여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사고의 파장이 커지고 있습니다. 무리한 코로나 방역 조치로 희생자가 늘었다며, 당국의 고강도 방역 정책에 대한 항의 시위로 확산하고 있는데, 시진핑 주석과 공산당의 퇴진을 요구하는 구호까지 나왔습니다.

베이징에서 정영태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중국 상하이, 우루무치라는 이름이 붙은 거리에 사람들이 모여, 지난 24일 10명이 숨진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 희생자들을 추모합니다.

군중 속에서는 고강도 방역 정책에 대한 불만도 표출됐습니다.

[중국 상하이 시위대 :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코로나 검사가 아닌 자유를 원한다.]

외국인도 더러 눈에 띄지만 모두 중국어 구호에, 국가까지 합창하는 만큼 대부분은 중국인들로 보입니다.

우루무치 아파트 화재사고 중국 내 파장 확산

[중국 상하이 시위대 : 억압받는 한 사람마다 마지막 함성이 터져 나오리 일어나라! 일어나라!]

군중 규모는 수백 명으로 알려졌는데, 매우 이례적인 정권 퇴진 구호까지 나왔습니다.

[중국 상하이 시위대 : 공산당 물러나라, 공산당 물러나라. 시진핑 물러나라, 시진핑 물러나라.]

외신들은 강제해산 과정에서 경찰이 최루가스를 사용했고 일부 참가자를 연행했다고 전했습니다.

[중국 상하이 시위대 : 경찰은 인민을 위해 일하라, 인민을 위해 일하라.]

상하이 중심가에 시민 수백 명이 모여 경찰이 연행한 사람들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베이징과 난징의 대학들에서도 학생 집회가 이어지고 있지만 중국 매체의 보도는 없고 관련 영상도 삭제되고 있습니다.

[중국 난징 대학생 집회 : 인민 만세, 인민 만세. 희생자에게 안식을, 희생자에게 안식을.]

한국인 거주자가 많은 베이징 왕징에서도 일부 아파트 주민들의 코로나 봉쇄 항의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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