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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풍산개 재조명…"길러준 주인 잘 따르고 적에게 사나워"

북, 풍산개 재조명…"길러준 주인 잘 따르고 적에게 사나워"
북한이 최근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한 데 이어 관영매체 기사로도 다뤘습니다.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풍산개에 대해 "자기를 길러주는 주인을 잘 따르지만 적수에 대하여서는 아주 사납다"고 묘사했습니다.

노동신문은 "지난 역사적 기간에 풍산개는 우리 인민들에게 있어서 단순한 집짐승으로만이 아니라 생활의 동반자, 길동무였으며 오늘날에는 조선민족의 우수한 특성을 반영하는 국가상징물의 하나로, 국견(國犬)으로 되였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풍산개는 조선 개의 고유한 특성을 다 가지고 있는 우리나라의 토종개로서 우리 민족의 기상을 그대로 닮았다"며 "서양 개에 비하여 몸집은 작지만 대단히 날래고 이악하며 그 어떤 맹수 앞에서도 절대로 물러서지 않고 끝까지 싸운다"고 치켜세웠습니다.

북한 문화성 민족유산보호국은 최근 풍산개와 관련한 문화를 국가비물질문화유산으로 등록했습니다.

앞서 김정은 총비서는 2014년 11월 7일 풍산개를 '국견'으로 제정토록 해 국가상징물 중 하나로 격상시켰으며, 2018년 9월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문재인 전 대통령에게 풍산개 '곰이'와 '송강'을 선물한 바 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청와대 관저에서 기르던 곰이와 송강을 퇴임 이후 양산에서 키우다 최근 정부에 반환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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