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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ITES 총회 폐막…상어 등 500여 종 동물, 멸종위기종 지정

CITES 총회 폐막…상어 등 500여 종 동물, 멸종위기종 지정
상어, 거북, 도마뱀 등 수백 종의 동물이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국제사회의 보호를 받게 됐습니다.

현지시각 25일 폐막한 제19차 CITES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동식물종이 국제거래에 관한 협약·Convention on International Trade in Endangered Species of wild fauna and flora) 당사국 총회 폐막식에서 500여 종이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습니다.

이번 총회에선 먼저 귀상어과, 가래상어과 등에 속하는 상어 90여 종이 '부속서 Ⅱ'에 등재됐습니다.

상어 지느러미 요리 '샥스핀' 수요로 연간 약 1억 마리의 상어가 남획되면서 개체 수가 줄어드는 데에 따른 겁니다.

CITES는 멸종위기종을 부속서 Ⅰ, Ⅱ, Ⅲ로 분류하는데, 부속서 Ⅰ에 올라간 종은 CITES에 등록된 농장에서 증식된 개체가 아니면 상업적 거래가 불가능합니다.

부속서 Ⅱ에 속한 종은 수출국과 수입국의 허가를 사전에 받아야 거래할 수 있고, 부속서 Ⅲ에는 상업·학술·연구목적 국제거래를 할 수 있지만 특정 국가에선 이런 행위가 규제되는 종이 등재됩니다.

피부가 투명해 장기가 훤히 들여다보이는 유리개구리를 비롯한 개구리, 거북이, 도마뱀 등 수십 종과 일부 명금류도 멸종위기종으로 이름을 올리며 애완용 목적의 상업적 거래가 제한을 받게 됐습니다.

이번 총회의 결정 사항은 내년 2월 23일부터 발효됩니다.

(사진=AF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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