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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가나전 주심, EPL서 활동하는 테일러 심판

벤투호 가나전 주심, EPL서 활동하는 테일러 심판
우리 축구대표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두 번째 경기인 가나전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활동하는 앤서니 테일러(44세·잉글랜드) 심판이 주심을 맡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명단에 따르면 내일(28일) 밤 10시 카타르 알라이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리나라와 가나의 조별리그 H조 2차전에 테일러 심판이 배정됐습니다.

2010년부터 EPL에서 활동한 테일러는 현재 리그를 대표하는 심판 중 한 명으로 꼽힙니다.

국제 심판으로는 2013년부터 활동하며 다양한 대회를 경험했습니다.

지난해 6월 열린 2020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유로 2020) 때 핀란드와 덴마크의 조별리그 B조 1차전도 맡았는데, 덴마크의 크리스티안 에릭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의식을 잃고 쓰러졌던 그 경기입니다.

당시 테일러 심판은 신속한 대처로 에릭센에 대한 처치가 원활히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테일러 심판은 이번 시즌 초반인 8월 첼시와 토트넘의 EPL 경기 땐 양 팀 감독에게 모두 레드카드를 꺼내 들기도 했습니다.

판정에 불만이 쌓여가던 첼시의 토마스 투헬 감독이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의 득점 세리머니 때 다가가 가슴을 부딪치며 충돌했고, 경기가 끝나고 악수할 때는 투헬 감독이 콘테 감독의 손을 놓지 않아 다시 으르렁대며 몸싸움 직전까지 간 끝에 결국 퇴장당했습니다.

당시 투헬 감독은 토트넘의 득점 때 오프사이드나 파울이 지적되지 않았다고 비판하며 테일러 심판이 첼시 경기를 맡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우리나라와 가나의 경기에서 테일러 주심은 같은 잉글랜드 출신의 게리 베직, 애덤 넌 부심과 호흡을 맞추고, 대기심은 페루의 케빈 오르테가 심판입니다.

비디오 판독(VAR) 심판은 토마시 크비아트코프스키(폴란드)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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