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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콰도르의 월드컵은 '발렌시아'…전체 6골 모두 '득점'

에콰도르의 월드컵은 '발렌시아'…전체 6골 모두 '득점'
▲ 에네르 발렌시아

에콰도르 축구 역사상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에네르 발렌시아(페네르바체)가 자국의 국제축구연맹(FIFA) 월드컵 출전 역사에 함께 발자취를 남기고 있습니다.

발렌시아는 한국 시각 26일 카타르 알라이얀의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A조 네덜란드와의 2차전에서 0 대 1로 끌려다니던 후반 4분 균형을 맞추는 득점포를 가동, 에콰도르가 1 대 1 무승부로 마치는 데 앞장섰습니다.

발렌시아는 자신이 보유한 에콰도르 선수 역대 A매치 최다 골 기록을 38골로, 에콰도르 선수의 월드컵 본선 최다 득점 기록은 6골로 늘렸습니다.

특히 발렌시아의 월드컵 본선 6골은 에콰도르가 2014 브라질 대회와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동안 기록한 전체 득점과 같습니다.

에콰도르는 2014년 브라질 대회 때 스위스(1골), 온두라스(2골)와의 경기에서 총 3골, 그리고 이번 대회에선 카타르전(2골)과 이날 네덜란드전(1골)까지 마찬가지로 3골을 기록했는데, 득점자는 모두 발렌시아입니다.

월드컵 본선에서 자국의 6골을 연이어 넣은 선수는 앞서 에우제비우(포르투갈), 파올로 로시(이탈리아), 올레크 살렌코(러시아) 뿐이었습니다.

에콰도르는 2018년 러시아 대회 땐 예선을 통과하지 못해 발렌시아가 본선에서 골을 넣을 기회가 없었는데, 그럼에도 발렌시아는 브라질 대회부터만 따지면 월드컵 득점 공동 1위라고 축구 통계 전문 옵타는 전했습니다.

발렌시아는 팀이 16강에 진출하지 못해도 세네갈과의 조별리그 3차전은 남겨두고 있어 이번 대회 중 추가 득점을 올릴 가능성도 충분한데, '건강'이 관건입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후반에 무릎 부상으로 교체돼 나갔던 발렌시아는 이날도 무릎 부상으로 후반 들것에 실려나간 뒤 벤치에서 아이싱하며 남은 경기를 지켜봐야 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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