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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PK 선제골…포르투갈, 가나 3:2로 꺾고 첫 승

<앵커>

우리와 같은 조의 포르투갈은 호날두의 선제골을 앞세워 가나를 꺾었습니다. 우리의 2차전 상대 가나는 수비에 약점을 드러내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카타르에서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호날두가 공을 잡을 때마다 함성이 터졌고, 팬들은 목청 높여 호날두를 외쳤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호날두는 팬들의 성원에 답하듯 후반 20분 선제골을 뽑았습니다.

빠른 스피드로 뒷공간을 파고들며 상대 파울과 함께 페널티킥을 이끌었고, 직접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A매치 통산 118번째 골이자, 월드컵 통산 8번째 골을 기록한 호날두는 특유의 세리머니를 펼친 뒤, 불화설을 불식시키듯 동료 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가나가 후반 28분 주장 안드레 아이유의 동점 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자 포르투갈의 젊은 피들이 힘을 냈습니다.

후반 33분 23살 신성 주앙 펠릭스가 골망을 흔들었고, 2분 뒤에는 23살 레앙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결승 골을 터뜨렸습니다.

포르투갈은 후반 막판 한 골을 내주고도 3대 2 승리를 거둬, 한국과 우루과이를 제치고 H조 선두로 나섰습니다.

[호날두/포르투갈 대표팀 공격수 : 동료들이 희생하고 서로 도와서 경기에 이길 수 있었습니다. 가나는 아주 강한 팀이었고, 접전이었습니다.]

가나는 유효슈팅 세 개로 두 골을 만들어내는 골 결정력을 선보였지만, 연이어 수비 조직력이 무너지는 불안한 모습으로 패배의 쓴 잔을 삼켰습니다.

이번 경기를 통해 가나와 포르투갈의 전력이 어느 정도 확인된 만큼 이를 어떻게 공략하느냐에 따라 벤투호의 16강 진출 여부가 가려질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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