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굳은 표정의 우루과이 감독 "한국, 전반에 압박 놀랐다"

<앵커>

태극 전사들의 투지와 실력에 피파 랭킹 14위의 강호 우루과이 선수들도 깜짝 놀랐습니다. 경기 끝난 뒤 감독과 선수 모두 한국이 예상 밖으로 강했다고 평가하며 출구를 찾을 수 없었던 경기라고 표현했습니다.

한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전, 승리를 자신했던 우루과이의 알론소 감독은 뜻밖의 무승부에 그친 뒤 굳은 표정으로 기자회견장에 들어섰습니다.

예상외로 강했던 한국의 전력에 놀랐다고 고백했습니다.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 전반전, 특히 첫 20분 동안 한국팀이 우리 팀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그래서 공 점유율에서 한국이 앞섰습니다.]

2010년 남아공 월드컵 16강에서 한국을 꺾을 당시 출전했던 우루과이 주장 고딘도 한국의 선전에 놀랐다는 반응입니다.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주장 : 전반에 (앞으로) 나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팀이 우리를 잘 막아서 우리가 출구를 못 찾았던 것 같아요.]

경기 후반 강력한 슈팅으로 한국의 골대를 흔들었던 미드필더 발베르데는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히고도 웃지 못했습니다.

한국, 우루과이 전 한국 압박 경기

[페데리코 발베르데/우루과이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아주 중요했던 오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오지 못했기 때문에 조금 슬프고 화가 났습니다.]

일본을 비롯한 해외 언론들도 강호 우루과이와 대등한 경기를 펼친 한국에 대해 탄탄한 수비로 우루과이의 창을 막아냈다며 후한 평가를 줬습니다.

또 마스크를 쓰고 풀타임을 소화하는 투혼을 선보인 손흥민에 대해서는 공수에서 존재감을 보였다고 호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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