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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룬 태생 엠볼로 결승골' 스위스, 카메룬 1대 0 제압

'카메룬 태생 엠볼로 결승골' 스위스, 카메룬 1대 0 제압
2022 카타르월드컵에서 유럽의 '다크호스' 스위스가 카메룬을 꺾고 3회 연속 16강 진출을 향한 첫발을 힘차게 뗐습니다.

FIFA 랭킹 15위 스위스는 카타르 알와크라 알자눕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1차전에서 43위 카메룬을 1대 0으로 제압했습니다.

카메룬 태생이지만 스위스에서 성장한 브렐 엠볼로가 조국에 뼈아픈 일격을 가했습니다.

2014 브라질 대회와 2018 러시아 대회에서 연속으로 16강에 오른 스위스는 3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에 유리한 고지에 섰습니다.

이에 반해 8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올라와 1990년 이탈리아 대회 8강 신화 이후 32년 만에 16강에 도전하는 카메룬은 남은 두 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전반에 이어진 두 팀의 0의 행진은 후반 3분 만에 깨졌습니다.

센터서클 왼쪽에서 중앙으로 한 번에 찔러준 패스가 오른쪽을 파고들던 스위스 미드필더 샤키리에게 정학하게 배달됐고 샤키리는 문전으로 재빨리 찔러 넣자 엠볼로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가볍게 차 넣어 골망을 흔들었습니다.

카메룬에서 태어나 5살 때 어머니를 따라 프랑스로 옮긴 엠볼로는 2014년 스위스 국적을 취득했습니다.

태어난 조국을 상대로 골을 넣은 탓인지 엠볼로는 득점하고도 세리머니를 자제했습니다.

스위스는 엠볼로의 골로 리드를 잡은 뒤 빗장을 단단하게 걸어 잠가 카메룬의 공세를 막아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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