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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돌아온 광화문광장 응원…안전 만반의 준비

<앵커>

현지 분위기 알아봤고, 이번에는 월드컵 거리 응원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서울 광화문광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올해는 서울시가 조건부로 거리 응원을 승인했습니다. 현장 연결하겠습니다.

김상민 기자, 사실은 얼마 전 사고도 있어서 거리 응원을 해도 될지 걱정도 있었는데,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음악 소리 울려퍼지고 있는 이 광화문광장에도 붉은색 옷을 챙겨입은 분들이 점점 모이고 있습니다.

주최 측인 붉은악마는 본무대가 설치된 이곳 육조마당, 그러니까 광장의 가장 앞쪽부터 순서대로 앉게끔 유도할 계획인데, 아직 경기 시간이 꽤 남았지만, 꽤 많은 분들이 지금 앉아계십니다.

주최 측은 지난달 참사를 고려해서 무대 스크린에 희생자를 추모하는 자막을 띄울 예정이고, 저녁 8시부터 시작되는 사전 행사에서 공연 비중을 예년보다 줄이기로 했습니다.

<앵커>

그런 점에서 현장에 안전요원도 늘리고, 어느 때보다 안전에 더 신경을 쓰고 있는 것이죠?

<기자>

네, 맞습니다. 안전인력을 지난 월드컵 때보다 3배 이상 늘린 주최 측뿐 아니라 경찰과 소방, 서울시까지 관계기관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광화문광장에는 현재 약 500명 규모의 8개 경찰기동대와 특공대원들이 배치돼 있는데요.

경찰은 인파가 몰리면 차로를 점진적으로 열어서 밀집도를 낮출 계획인데, 1개 차로는 유사시 긴급 통로로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소방도 4개 구급대와 2개 구조대를 분산 배치해놨습니다.

서울시도 경기 종료 후 귀갓길에 지하철역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분산을 유도할 방침입니다.

서울 지하철의 막차 시간은 평소처럼 유지하되 2·3·5호선이 증편 운행되고, 광화문을 경유하는 46개 시내버스 노선의 막차는 광화문 출발 기준 내일 0시 반으로 연장됐습니다.

우리 대표팀의 선전과 관람객의 안전을 기원하면서, 지금까지 광화문광장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이찬수·양현철·이상학, 영상편집 : 이상민, 현장진행 : 신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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