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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국내 관광 수요 폭발…"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서"

태국 국내 관광 수요 폭발…"코로나19 이전 수준 넘어서"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태국이 코로나19 관련 규제를 대폭 완화하면서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내국인들의 국내 관광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올해 국내 관광 규모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현지 매체 네이션에 따르면 태국관광청은 태국인들의 올해 국내 관광 횟수가 10월까지 총 2억 회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예상치 1억 6천만 회를 훌쩍 넘어선 수치입니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연간 국내관광 횟수는 2억 2천200만 회로 관광청은 올해 연간 실적이 2019년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관광청은 국내 가족 여행과 출장 등이 늘어나면서 국내 관광에서 지출한 금액도 목표치 연간 6천560억 밧, 우리 돈 24조 3천835억 원을 웃도는 8천억 밧, 우리돈 29조 7천360억 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코로나19 규제가 풀리고 국내 항공사들이 치앙마이, 푸껫, 송클라 핫야이 등 주요 지역을 오가는 항공편 등을 늘리면서 관광객과 지출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관광청은 여객기 탑승률이 75∼80%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태국 정부는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자 2020년 3월 오늘(24일) 비상사태를 선포,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식당 등을 폐쇄하는 등 강도 높은 규제를 가했습니다.

그러나 관광산업이 어려워지면서 태국 경제는 큰 타격을 입었습니다.

관광업은 직간접적으로 태국 국내총생산, GDP의 약 20%를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중요 산업입니다.

코로나19 사태가 다소 진정되자 태국은 올해 들어 규제를 대폭 완화하며 관광업 살리기에 나섰습니다.

외국인 입국 규제 조치를 사실상 모두 없애고 코로나19 대응을 엔데믹, 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으로 전환해 시민들이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도록 독려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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