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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 스프] 당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5분만 투자하세요

반려동물 고민해결사 '반려동물 삐뽀삐뽀'

[토요 스프] 당신의 반려동물을 위해 5분만 투자하세요
'지식인싸'들의 프리미엄 지식레시피, 스브스프리미엄-스프입니다.

매일 눈 뜨는 순간부터 잠들기 전까지, 한결같은 마음으로 당신의 곁에서 함께하는 반려동물의 건강에 대해 얼마나 알고 계시나요?  혹은 ‘아프면 병원 가면 되겠지' 하고 소홀하기 쉽지만 사실 우리도 그렇듯 반려동물 건강도 미리미리 챙기는 게 중요합니다. 그래서일지 건강 상태와 직결되는 반려동물 식품 영양과 식습관에 대한 관심이 최근 부쩍 늘어났다고 하지만, 막상 관련 지식을 어디서 찾아봐야 할지, 궁금한 건 누구하고 상의해야 할지 막연할 때가 많죠. 스프가 도와드리겠습니다.

'토요 스프'에서 골라드리는 [반려동물 삐뽀삐뽀]의 4가지 꿀팁, 한 번 맛보고 가세요.

- [삐뽀삐뽀] 사료, 화식, 생식 중에 무엇을 먹여야 잘 먹이는 걸까요?
- [삐뽀삐뽀] '반려동물 건강식품', 정말 건강에 도움될까?
- [삐뽀삐뽀] 당신의 반려동물에게 맞는 사료, 알고 고르자
- [삐뽀삐뽀] 반려견 ‘응가’ 색깔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양바롬] 사료, 화식, 생식 중에 무엇을 먹여야 잘 먹이는 걸까요?

삐뽀_커퍼
“원장님, 원장님네 고양이는 사료 어떤 것 먹이세요?”
“선생님, 사료랑 화식 중에 뭘 먹이는 것이 더 좋아요?”
“화식은 영양소가 파괴되니까 생식이 더 좋은 게 아닌가요?”


제가 맞춤형 영양 컨설팅이나 보호자 세미나를 진행했을 때 반려인들에게 자주 받았던 질문들 중 일부입니다. 우리 강아지 고양이들한테 가장 좋은 것만 주고 싶은 마음은 7년 차 집사인 저 역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지만 사실, 어떤 식이 형태가 가장 좋다고 정해져 있는 정답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반려동물 영양학 분야만 10년째 해오면서 아주 다양한 케이스들을 접해오고 있는데, 모든 환자가 다른 병력, 식이력, 건강 상태를 갖고 있는 만큼 각자한테 맞는 식이 형태가 다 다르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부터 이렇게 생각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외국계 사료 회사를 다닐 때에는 사료가 제일 좋고, 사료만 먹여야 하는 줄 알았던 적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반려동물 호스피스 센터에서 아픈 강아지 고양이들을 돌보면서 저런 생각이 얼마나 편협했는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사료를 먹지 않고, 먹을 수 없는 환자들한테 사료는 더 이상 최고의 선택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맞춤형 영양 컨설팅과 강의, 세미나로 많은 환자와 보호자들을 만나고 있는데 정말 각기 다른 사연과 상황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내린 결론은 "어떤 식이 형태가 제일 좋다는 절대적인 기준은 없지만, 분명히 우리 강아지 고양이들한테 맞는 것은 따로 있다, 따라서 우리 아이들한테 어떤 것이 제일 적합한지는 반드시 제대로 알고 먹여야 한다"입니다. 따라서 이번 글에는 사료와 화식, 생식의 장단점을 비교해보고, 우리 아이들과 우리들에게 어떤 식이 형태가 더 적합할지를 생각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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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태미] 반려동물 건강식품이 정말 건강에 도움이 될까?

삐뽀_커퍼

'건강식품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어느 날 수의사 한 분이 나에게 반려견 환자를 부탁했다. 방광염이었는데 항생제 처방 후 상태가 좋아졌지만, 처방을 멈추면 또다시 방광염 증상이 나타났다. 몇 번 반복하고 나서 주치 수의사는 왜 그런지 이유를 찾고 있다가 보호자가 이 반려견한테 건강식품을 너무 많이 챙겨 먹이는 것을 의심하고 나에게 확인 요청을 한 것이었다.

보호자한테 반려견에게 먹이고 있는 건강식품을 다 정리해달라고 요청했는데 결과지를 받고 나서 나 또한 엄청나게 놀랐다. 이 반려견이 하루 10개 이상의 건강보충제를 먹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중 오메가3가 중복되어 들어간 제품이 너무 많았고, 심지어 사람이 먹는 오메가3까지 포함하고 있었다. 

오메가3는 항산화 작용이 있고 노화와 암을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사람이 꾸준히 챙겨 먹고 있다. 그리고 오메가3는 염증 반응을 억제할 수 있기 때문에 알레르기, (고양이 스트레스성) 방광염, 신장병 등의 질병 환자한테도 자주 추천한다. 그러나 염증 반응은 면역 작용의 일부이고 감염이 일어날 때 꼭 필요한 신체 반응 중 하나다. 세균이 유발하는 방광염을 치료하기 위해 항생제를 처방하면 세균을 죽인 후에 몸에서 스스로 면역 작용이 충분히 있어야 다시 감염되지 않는다. 이 반려견의 경우 오메가3를 너무 과도하게 먹게 돼서 정상적인 염증 반응까지 억제돼 버렸다. 면역력이 약해진 상태였기 때문에 항생제가 없을 때 다시 세균에 감염된 경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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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민] 당신의 반려동물에게 맞는 사료, 알고 고르자

삐뽀_커퍼

"당근과 닭가슴살 만을 사용하여 주식으로 주고 싶어요."

시중에는 많은 종류의 펫푸드가 있습니다. 펫푸드에는 간식도 있고, 주식인 사료도 있습니다. 사료라고 하지만 간식에 가까운 펫푸드도 많습니다. 이 글에서는 간식과 주식을 구분하는 것에서 시작하여 사료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고, 사료를 분석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간단하게 사료와 간식을 구분하는 방법을 소개하면요. 후면 혹은 전면의 사료 라벨에서 사료의 종류를 확인하면, 배합사료 혹은 단미사료, 보조사료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보통 주식으로 하는 사료는 '배합사료'여야 합니다. 잠깐 용어를 설명하자면, 

 - 배합사료 : 단미사료·보조사료 등을 적정한 비율로 배합 또는 가공한 것
 - 단미사료 : 식물성ㆍ동물성 또는 광물성 물질로 사료로 직접 사용되거나 배합사료의 원료로 사용되는 것
 - 보조사료 : 사료의 품질 저하 방지 또는 사료의 효용을 높이기 위하여 사료에 첨가하는 것

사료관리법에 따른 단미사료, 배합사료, 보조사료의 정의는 위와 같습니다. 정의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 배합사료의 재료가 되는 것이 단미사료와 보조사료로 볼 수 있습니다. 배합사료가 완성품인 것이죠. 다만 법에서 정의하는 바와는 다르게, 실제로 배합사료와 단미사료는 좀 더 시설에 대한 규제에 가깝습니다. 배합사료 제조업으로 등록하기 위해 필요한 요건이 좀 더 까다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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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연] 반려견 '응가' 색깔을 보면 건강 상태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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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 상태를 보고 소화기계의 건강 이상 유무를 가볍게 체크해 볼 수 있습니다. 대표적이면서도 쉬운 예를 들자면 변의 형태가 무르고 물기가 많으면 설사라고 판단할 수 있고, 변이 물기가 없고 단단하며 갈라짐이 있거나 동글동글한 경우엔 변비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스스로 어디가 아프다고 말하지 못하는 개와 고양이들에게는 대변의 상태를 파악하는 것이 소화기계 질병의 발견에 도움을 주기도 합니다.

한두 번의 가벼운 설사는 저절로 해결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완전히 형태 없이 물처럼 나오는 설사 혹은 혈액성의 설사는 심한 설사이므로 동물병원에서 진료받는 것이 필요합니다. 설사 정도가 심하지 않더라도 장기간 지속되는 경우엔 또 다른 건강 이상을 유발할 수 있고 내재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필요하므로 동물병원에서 정확한 진료를 받는 것이 권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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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삐뽀삐뽀] 필진은 누구?

누가 이런 값진 지식을 알려주냐고요? 국내 반려동물 건강과 영양학 분야의 최고 권위자인 양바롬, 왕태미, 김정민, 김나은 수의사가 매주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딱딱하고 어려운 주제보다는 일상에서 쉽게 마주칠 수 있는 반려동물에 대한 모든 것, 삐뽀삐뽀에서 알려드립니다. 
사진 왼쪽부터 양바롬, 김나연, 왕태미, 김정민 수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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