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24일) 밤 10시, 우리 축구대표팀이 우루과이와 1차전을 치릅니다. 우리 대표팀을 응원할 붉은 악마가 카타르에 도착했고, 현지 교민들도 설레는 마음으로 첫 경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카타르 현지에서 배정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8명의 붉은악마 선발대가 옮기는 응원도구의 수하물 추가 요금만 160만 원.
[붉은악마 : ((짐이) 총 몇 개라고 하셨죠?) 23개요]
대형 태극기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은 뒤 긴 여정을 시작합니다.
[하나, 둘, 셋!]
마닐라를 경유하는 비행편으로 출발한 지 16시간 만에 목적지 카타르 도하에 도착했습니다.
결전을 하루 앞두고 도착해 수하물을 찾는 데 한참이 걸렸지만,
[됐다! 가자!]
피로도 잊은 채 다음 일정을 체크합니다.
[박재우/붉은악마 카타르원정 특별위원장 : 오늘은 숙소 가서 짐 풀고 하는 게 일정일 거 같고 내일 경기장 좀 갔다가….]
우루과이전을 앞두고 3백여 명의 본진이 입국할 예정인 가운데 붉은 악마는 대한민국을 외칠 그 순간만 그리며 뜨거운 응원전을 예고했습니다.
[월드컵은 SBS!]
[대한민국 파이팅!]
현지 교민들도 응원 준비에 한창입니다.
카타르 교민들은 이곳 도한식당에 모여 곧 있을 응원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대~~한민국!!]
아이부터 어른까지 빨간 옷을 맞춰 입고 태극기를 흔들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습니다.
[김성진/카타르 교민 : 일단 설레죠. 카타르에 살면서 월드컵이 열릴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으니까요. 어떻게 응원할까, 저희 가족끼리 많이 고민하고 있습니다.]
[임일창/카타르 교민회장 : 대한민국의 16강, 8강, 더 나아가 4강, 우승까지도 할 수 있게끔 응원으로써 힘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