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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루과이 "방심은 없다"…중거리슛 집중 연마

<앵커>

우루과이는 한국에 대한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습니다. 한국이 압박해 올 것을 대비해 중거리슛을 집중 연마하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소식도 카타르에서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우루과이는 한국과 결전을 앞두고 공격수와 미드필더 전원이 돌아가면서 날카로운 중거리슛을 날렸습니다.

특히 레알 마드리드에서 '세계 정상급' 키커로 도약한 발베르데는 빨랫줄 같은 중거리슛으로 탄성을 자아냈습니다.

사우디처럼 한국이 중원을 압박해 침투가 어려울 경우 중거리 슛으로 활로를 찾겠다는 계산입니다.

최종 훈련에서도 우루과이는 계획보다 30분 일찍 훈련을 시작하며, 수비수 아라우호를 제외한 전원이 만반의 준비를 마쳤습니다.

알론소 감독은 손흥민이 이끄는 한국 공격진이 훌륭하다면서도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디에고 알론소/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 : 자만심에서 하는 이야기가 아니고 진심으로 우루과이 선수들이 세계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수아레스와 누녜스, 발베르데와 고딘 등 신구 조화를 이룬 우루과이는 역대 최강 전력으로 꼽힙니다.

그동안 틈틈이 관광을 하고, 바비큐 파티와 게임하는 모습을 공개하는 등 여유만만한 모습이었지만, '우승 후보' 아르헨티나가 사우디에 무너진 충격적인 결과를 지켜본 뒤 신중하게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디에고 고딘/우루과이 축구대표팀 수비수 : 상대인 한국을 존중하고, 특히 첫 경기가 어렵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분명한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쉬운 적수는 없지만 어떤 대회든 우루과이의 목표는 우승입니다.]

한국은 또 한 번 '언더독의 반란'을 꿈꾸고, 우루과이는 '이변의 희생자'가 되지 않으려는 팽팽한 긴장감 속에 모든 준비를 마친 두 팀은 결전의 시간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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