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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스프] 내년 여름에도 북극곰을 볼 수 있을까

기상이변의 최전선은 북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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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4일 목요일, <오늘의 스프> 전해드립니다.  

-[극적인 사람들] 내년 여름에도 북극곰을 볼 수 있을까
-[스프경제] 변명은 넣어주시죠,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님

-[스프 X 뉴욕타임스] 우리가 굳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이유가 뭐냐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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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스프는, 지구상에서 가장 북쪽과 남쪽 끝 극단적인 곳에서 극한 체험하는 연구자들의 이야기 [극적인 사람들]입니다. 매년 여름이면 북극에서 가 연구 활동을 펼쳐왔던 극지해양학자가 보내온 이번 편, 충격적입니다. 10년 넘는 북극해 방문 중 처음으로 올해 여름, 북위 78도에서 눈 대신 비를 맞으면서 재앙이 시작됐다는 경고라는 걸 체감했다고 합니다. 특히 해빙을 서식처로 삼고 있는 북극곰, 이미 14년 전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됐는데 앞날은 어떻게 될까요.        
 

[극적인 사람들] 내년 여름에도 북극곰을 볼 수 있을까


기록적인 폭염, 태풍, 대홍수 같은 기후 위기의 현장을 따라가다 보면 북극을 만날 수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뜨겁게 달아오르는 북극. 현재 북극의 기온은 지구 평균보다 4배까지 빠르게 상승하면서 북극은 지구상에서 가장 '핫(hot)'한 기상이변의 최전선으로 지목되고 있다. 전 지구 기후에 영향을 주는 가장 중요한 요인은 북극에 있는 얼음덩어리다.

북극에는 바닷물로 만들어진 바다얼음 ‘해빙’과 눈이 쌓여서 얼음이 된 ‘빙하’가 있다. 지구의 맨 꼭대기에 위치한 북극 바다를 하얗게 덮고 있는 해빙은 뜨거운 태양빛을 막아주고, 해양이 갖고 있는 열 에너지를 대기로 뺏기지 않게 막아주는 이른바 ‘얼음 이불’의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구온난화로 태양빛을 강하게 반사하던 해빙이 녹게 되면 넓게 드러난 바닷물이 더 많은 햇빛을 흡수하고, 이렇게 흡수된 햇빛이 급격하게 바다를 데워 다시 더 많은 해빙을 녹이는 ‘얼음 반사 피드백’이 발생한다. 이 '얼음 반사 피드백'이 가장 강하게 작동하는 곳이 북극 바다다. 북극의 온난화가 다른 지역보다 더 빠르게 일어나고 있는 원인 중 하나다.

북극 온난화 가속화로 북극 해빙 면적은 지난 40여 년 동안 약 40%가 감소하였고, 해빙을 부피로 환산했을 때 약 70%의 얼음이 녹아서 사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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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스프는, 뜨겁게, 또 시원하게 털어주는 경제 이슈, [스프경제]입니다. 11월 24일 한국은행은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올해 마지막으로 기준금리를 결정하게 됩니다. 이번에도 금리 인상은 예상되는 상황인데, 김범주 기자는 기준금리 인상 직후 기자간담회에서 이창용 한은 총재가 이렇게 말할 것이라고도 예측합니다. 터놓고 얘기하는 관행이 필요하다는 제언도 덧붙입니다. 이 칼럼 읽어보고 이창용 총재의 발언 찾아보면 더 흥미로울 겁니다.  
 

[스프경제] 변명은 넣어두시죠, 이창용 총재 님


1. 11월 24일 벌어질 일 두 가지를 예언해보겠습니다. 우선 한국은행은 기준금리를 올립니다. 0.25% 포인트가 됐든 0.5% 포인트가 됐든, 어쨌든 올립니다. 뭐 여기까지야 빤한 예측이죠. 그런데 또 한 가지, 이 직후에 기자 간담회에 참석한 이창용 총재는 이런 해명, 혹은 변명을 할 겁니다.

“제가 비판을 많이 받아서 그런데, 변명처럼 들릴지 모르겠지만….”


2. 이창용 총재는 실제로 언론과 정치권 곳곳에서 적잖은 비판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말이 많다는 겁니다. 앞으로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지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꽤 세세하게 기회 있을 때마다 이야길 합니다. 비판은 이 부분에 집중됩니다. 당신 말 때문에 일이 꼬인다는 겁니다. 왜 남들은 안 하는 일을 해서 파장을 일으키느냐는 거죠.

대표적인 사례가 8월 1일 국회 발언입니다. “기준금리를 0.25%포인트씩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것이 적절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미국과 금리 격차가 벌어지고 달러값이 막 치솟으니까, 왜 쓸데없는 말을 해서 투기꾼들이 맘 놓고 원화 팔고 달러 사게 만들었느냐는 비판이 쏟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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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마지막 스프, 스프와 뉴욕타임스의 콜라보 프로젝트 [스프 X 뉴욕타임스]입니다. 뉴욕타임스의 대표 칼럼니스트 폴 크루그먼의 칼럼을 소개합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크루그먼은 지난 5월 루나 사태 이후, 그리고 이번 FTX 사태 이후 암호화폐를 강하게 성토한 칼럼을 썼습니다.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의 끝일지도 모른다는 주장, 암호화폐의 존재 이유에 대해서도 묻고 있습니다. 외신큐레이션 전문매체 '뉴스페퍼민트'의 해설과 함께 읽어보시죠.
 

[스프X뉴욕타임스] 우리가 굳이 암호화폐를 사용할 이유가 뭐냐는 질문


지난해 최고의 해를 보냈던 암호화폐 업계는 올해 최악의 해를 보내고 있습니다. 지난 5월에는 루나-테라 사태로 수십조 원의 가치가 사라져 전 세계 암호화폐 관계자들을 망연자실하게 했죠. 이어 이달 초에는 가장 인기 있고 거래량이 많은 거래소 중 하나인 FTX가 그들이 보유한 자산에 대한 의문을 담은 기사 하나가 올라온 지 단 며칠 만에 파산 신청을 하고 말았습니다.

암호화폐에 비판적인 태도를 보이는 대표적인 경제학자이자 노벨상 수상자인 폴 크루그먼은 지난 5월, 루나 사태 이후 암호화폐에 부정적인 칼럼을 쓴 바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FTX 사태 이후 그는 같은 입장을 담아 암호화폐를 더 강하게 성토한 칼럼을 썼습니다. 지난 5월 칼럼의 제목은 예상대로 암호화폐 하나가 무너졌다는 것이었지만, 이번 칼럼은 더 나아가 이번 사태가 암호화폐의 끝일지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크루그먼이 암호화폐를 부정적으로 본 이유는 크게 두 가지였습니다. 하나는 이 시장에 더 들어올 사람이 없다는 것이었고, 다른 하나는 암호화폐를 실제로 쓸 만한 곳이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그 이유 때문만은 아니었지만, 이후 암호화폐 가격은 내리막길을 걸었습니다. 이번 칼럼에서 크루그먼은 더 직접적으로 지금 암호화폐 업계의 문제점을 지적합니다. 루나를 발행했던 테라나 이번에 무너진 FTX 같은 기관이 근본적으로 왜 존재해야 하는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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