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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백신 접종 간격 3개월로 단축…기존 백신 접종 중단

<앵커>

정부는 내일(24일)부터 코로나19 개량 백신을 활용한 동절기 추가접종 간격을 4개월에서 3개월로 단축한다고 밝혔습니다. 다음 달에는 기존 백신을 활용한 3, 4차 접종도 중단됩니다.

최호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 당국이 내일부터 개량 백신의 추가 접종 간격을 120일에서 90일로 단축합니다.

마지막 접종이 2, 3, 4차 중 어느 접종이었든 상관없이 90일, 즉 3개월이 지나면 당일 접종과 사전예약으로 개량 백신을 접종할 수 있습니다.

다른 나라의 접종 간격은 미국이 2개월, 유럽연합과 영국, 일본, 호주 등은 3개월입니다.

방역 당국은 "4차 접종 7주 뒤부터 지속적으로 중화항체가가 줄어든다는 분석 결과와 올 겨울철 유행의 정점 시기가 기존 예측보다 빠를 수 있다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화이자, 모더나,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기존 단가 백신을 활용한 3, 4차 접종은 오는 28일 사전예약을 중단하고, 다음 달 17일부터 접종 자체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국내 개발 1호 백신이었던 '스카이 코비원'은 이에 앞서 이미 생산이 잠정 중단됐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기존 코로나 바이러스를 기반으로 국내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스카이 코비원은 지난 8월 초도 물량 61만 회분이 도입됐습니다.

이후 9월 5일부터 국내 접종이 시작됐지만, 이달 20일을 기준으로 누적 접종자는 3천665명에 그쳤습니다.

SK바이오사이언스 측은 "추후 정부 요청에 따라 생산 및 공급을 재개할 예정"이라며 "해외판매를 위한 글로벌 허가 절차 진행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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