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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 북면 243㎜…초겨울 집중호우에 경북 곳곳 도로 · 둑 유실

울진 북면 243㎜…초겨울 집중호우에 경북 곳곳 도로 · 둑 유실
어제(22일)부터 오늘까지 경북 동해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도로 유실 등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대구 기상청에 따르면 어제부터 오늘 오전 9시까지 경북 울진에 182.5mm, 영덕에는 146.4mm, 포항 호미곶에는 139mm의 비가 내렸습니다.

지자체가 자체적으로 설치한 관측 장비에는 울진 북면에 243mm의 비가 기록되기도 했습니다.

이번 비로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울진군 북면 한 축사에서 50대 주민이 고립됐다가 구조돼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또 오늘 오전 2시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 용산리 국도 14호선 도로 일부가 유실됐고 비슷한 시간 오천읍 문충리 냉천 둑이 일부 유실됐습니다.

도내 도로 4곳도 현재 통제됐습니다.

어제 오후 9시쯤 포항시 북구 흥해읍 곡강리 도로에 토사가 떠내려왔고 오늘 0시쯤 흥해읍 곡강리에 있는 다른 도로가 침수됐습니다.

어제 오후 11시쯤 울진군 북면 나곡리 군도와 울진군 북면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 후문 일대가 물에 잠겼습니다.

뉴씨다오펄호를 제외한 육지와 울릉도를 오가는 여객선도 어제 오전부터 통제된 상태입니다.

이와 별도로 경북소방본부는 포항 15건, 울진 14건, 영덕 2건, 영양 1건 등 32건의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포항에서는 북구 흥해읍과 신광면 주택이 침수됐고 동빈2가의 한 가설 벽이 넘어졌습니다.

영양군 영양읍 도로에는 인근 경사면에서 돌이 굴러떨어졌습니다.

울진군 매화면과 북면에서는 주택 마당이 침수됐고 근남면에서는 주택 인근 비탈면이 유실됐습니다.

도와 동해안 각 시·군은 비상 근무에 들어가 상황을 관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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