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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 보며 동기 부여 더 됐다"…내일 우루과이와 격돌

<앵커>

우리 대표팀은 내일(24일) 밤 10시, 우루과이를 상대로 첫 승 사냥에 나섭니다. 지금까지 활기차게 훈련해온 우리 선수들은 우루과이가 강팀이기는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꺾은 것처럼 우리도 이길 수 있다고 다짐했습니다.

이 소식도, 카타르에서 김형열 기자가 전해드리겠습니다.

<기자>

운명의 시간이 다가오며 벤투 감독은 훈련 시작 전 선수들을 모아놓고 15분 가량 길게 이야기했고, 손흥민을 비롯한 선수들은 결의에 찬 표정으로 경청한 뒤 힘차게 훈련을 시작했습니다.

안면 부상에서 회복 중인 손흥민은 김민재와 장난을 치며 유쾌하게 분위기를 끌어올리면서도, 활기차게 그라운드를 누벼 우루과이전 출전 희망을 키웠습니다.

허벅지 부상으로 고생했던 측면 수비수 김진수도 동료들과 똑같이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김진수/월드컵 대표팀 수비수 : 잘 휴식을 하고 지금 치료를 잘 마무리를 해서 몸 상태는 그렇게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다만, 소속팀에서부터 왼쪽 허벅지에 불편감을 느꼈다는 황희찬은 홀로 사이클을 탄 뒤 실내에서 훈련을 이어갔습니다.

확실한 공격 옵션 중 한 명인 황희찬의 출전이 힘들 경우 벤투 감독은 나상호나 송민규 등 플랜 B를 준비해야 합니다.

황희찬을 제외한 25명의 태극전사들이 가벼운 몸놀림을 보인 가운데, 이제 대표팀은 오늘 오후 공식 훈련을 끝으로 우루과이와 1차전 준비를 마칩니다.

우리 선수들은 어제 사우디아라비아가 아르헨티나를 잡는 이변을 보면서, 강호 우루과이와 맞대결에 앞서 더욱 힘을 얻었다고 밝혔습니다.

[손준호/월드컵 대표팀 미드필더 : 사우디가 이긴 게 저희 선수들한테 동기 부여가 더 되지 않았나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4년을 기다렸습니다.

태극전사들이 내일 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첫 장을 넘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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